함양군이 농촌진흥청의 2024년도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2025년부터 2년간 국비 1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자해 양파 재배의 스마트 농업 고도화에 나선다.
사업 대상 지역은 함양 한들지역 40여 헥타르의 양파 재배지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농업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함양군은 양파 재배지에 데이터 수집 시스템, 무인 방제 기술, 스마트 농기계 등의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공동육묘장과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드론을 활용해 생육 상태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무인 방제 드론과 농기계 자동주행 기술을 활용해 파종에서 수확까지의 농작업 전반을 자동화·정밀화하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할 계획이다.
함양군이 이번 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데에는 집단화된 경지와 선진 육묘 기술, 자율주행 농기계 도입 등으로 농업의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해 온 점이 반영되었다. 특히, 2022년부터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과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밭작물 기계화 및 스마트농업의 기초를 잘 다져온 점이 돋보였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양파 재배의 전 과정을 기계화한 모델을 전국 최초로 개발·보급해왔고, 이번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 스마트농업을 함양군에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노지 스마트농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함양군을 스마트 농업의 거점 도시로 만들고, 농촌 경제의 어려움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함양군은 노지 재배작물에서의 스마트농업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미래 농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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