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과 (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가 주최·주관한 제11회 자연치즈콘테스트에서 함양의 삼민목장(대표 손현윤)이 출품한 고다치즈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실은 우리나라 치즈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으로 임실N치즈축제와 연계된 제11회 자연치즈콘테스트는 국내 주요 치즈업체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올해 대회는 전국각지의 25농가가 신선치즈 9개, 숙성치즈 16개를 출품했다.
이번 대회에서 삼민목장의 고다치즈는 뛰어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다른 수상작들은 모두 임실 지역의 업체들이 차지한 가운데, 외지 업체로 유일하게 삼민목장이 대상에 오른 것은 남다른 쾌거다.
삼민목장의 고다치즈는 풀을 충분히 먹고 자란 젖소에게서 짠 원유를 10분 이내로 HACCP 인증 유가공장으로 옮겨 치즈를 만들며 최소 6개월 이상 숙성하여 치즈의 깊은 맛이 뛰어나다.
삼민목장 유가공담당 손현정씨는 “임실이라는 치즈의 본고장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존경하는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수상작은 11월 초까지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 전시되며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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