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함양교육지원청 학생 통학 여건 개선 협의체 회의가 7월25일 오후 2시 함양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영남 함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배우진 군의회 부의장·이용권 산업건설위원장, 박종필 함양군 건설교통과장·박중경 체육청소년과장, 그리고 최상재 함양중학교장, 김희경 함양여자중학교장, 양기환 함양지리산고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1차 함양교육지원청 학생 통학 여건 개선 협의체는 농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구성된 것이다.이번 협의회 회의를 통해 참여한 학교 관계자들은 각 학교에 처한 통학 환경 문제점을 거론했다.
함양여자중학교는 유림면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시간이 등교 시간과 간극이 있어 등교 시 시내버스 출발 시간을 오전 7시25분에서 20분 연장한 7시45분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천중학교는 야간 공부방 운영(주3회, 19시40분까지 운영)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불편 문제가 있다고 밝히면서 행복택시 4대 지원을 강조했다.
함양중학교 또한 유사한 애로 사항을 전달하면서 행복택시 1대 지원을 요청했다.
함양고등학교는 함양읍에서 도보 및 자가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버스 지원을 당부했고 함양군 장학회 예산을 지원받아 버스와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안의고등학교는 지속적인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학교 요청사항에 대해 함양군 관계자는 시내버스 시간 조정과 관련 함양지리산고속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답했고 행복택시 지원에 대해선 목적과 부합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정영남 위원장은 “오늘 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군 차원에서 아이들의 통학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는 자리”라며 “우리 아이들이 함양군에 살고 있는 것 자체로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 최소한 아이들이 통학하며 쏟는 에너지를 다른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있는 분들이 다양한 의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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