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허실편(虛實篇)8) 나아가도 막을 수 없는 것은 그 허(虛)를 찌르기 때문이요, 물러가도 따를 수 없는 것은 빨라서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原文(원문)進而不可禦者(진이불가어자)는 衝其虛也(충기허야)요, 退而不可追者(퇴이불가추자)는 速而不可及也(속이불가급야)니라.解說(해설)이제 진격해서 적을 친다고 하자, 그런데 여기에 방위의 여지가 없게 하려면 오직 허(虛)를 찔러야만 한다. 동시에 이 허를 보는 영지(靈智), 영감이라고 하는 것이 공격의 원동력(原動力)이 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일단 퇴군(退軍)을 할 때에는 적에게 잘 이탈(離脫)하고 적으로 하여금 감히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도록 그 행동이 신속하여 아무도 뒤를 따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도망가는 것이 중요하다. 도망가는 것은 수동적(受動的)입장에서 벗어나 주도적(主導的) 입장을 회복하는 주요한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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