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는 6월5일에 전교생, 전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자람백일잔치를 열었다. 원래는 6월 11일이 배움을 시작한 지 백일이 되는 날이지만, 1학기 꿈끼탐색주간(5월 27일~6월 5일)을 운영한 병곡초등학교는 꿈끼탐색주간의 마지막 날을 자람백일잔치로 운영했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뿐만 아니라 배움을 시작한 모든 전교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람백일잔치가 더 의미있게 다가오기도 했다. 올해로 네 번째 백일잔치를 갖는 병곡초등학교는 백일잔치를 기념하여 자람백일기념책인 그림책을 함께 만들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란다, 잘한다”는 제목의 그림책은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25명의 학생 모두가 참여하여 더 뜻깊은 그림책이기도 하다. “자란다, 잘한다”는 키가 자라고 몸이 성장하듯 마음과 생각이 자라고 잘하게 된 것을 스스로 돌아보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하는 마법을 갖고 있다.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자람백일기념책을 발표하는 순간은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많은 박수를 받는 시간이었다.   또 2023년에 7명, 2024년에 3명의 아이가 전학을 온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는 병곡초등학교는 아이들의 백일 사진을 모두 모아 서로 누구인지 알아맞히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어렸을 때의 사진을 보면서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 축복하면서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한편 우리가 주인공인 다모임(우주다)을 운영하는 학생자치회에서는 자람백일잔치를 맞아 학생들끼리 서로 친해지는 활동을 학생 스스로 준비하고 운영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한 활동은 ①학교 건물을 다양하게 이용하는 숨바꼭질, ②운동장놀이, ③체육관에서 이루어지는 보드게임과 책 읽기, ④마니또 활동이었는데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더 가치 있는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예로부터 잔칫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인 잔치국수는 “우리가 주인공인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우주급식에서 준비해 주었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밀가루는 진 가루라고 부를 만큼 귀한 식품 재료여서 결혼식, 돌잔치 등 특별한 잔칫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또 함양의 지역농산물인 쌀과 딸기를 활용한 쌀로 만든 딸기케이크를 준비하여 잔치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백일잔치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학부모님들은 백일 동안 잘 자라준 아이들을 칭찬하고 감사하는 깜짝 축하 영상을 준비하여 아이들에게는 큰 기쁨의 선물을 안겨주었고, 교직원들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자연*꿈*감동의 행복교육을 날마다 실현하고 있는 병곡초등학교는 전교생, 전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자람백일잔치를 통해 몸과 마음이 더욱 멋지게 성장하고 자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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