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병세편(兵勢篇) 3) 그런 까닭에 기(奇)를 잘 쓰는 자는 무궁하기가 천지와 같고 마르지 않기가 강해(江海)와 같다. 끝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은 일월(日月)이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사시(四時)이다. 原文(원문)故(고)로 善出奇者(선출기자)는 無窮(무궁)이 如天地(여천지)요, 不竭(불갈)이 如江河(여강하)라 終而復始(종이복시)는 日月是也(일월시야)요 死而更生(사이갱생)은 四時是也(사시시야)니라. 解說(해설)기(奇)를 잘 부리는 자는 이 방면의 천재(天才)가 임기응변(臨機應變)으로 적의 허(虛)를 찌르고 이로하여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 것은 천지가 무궁한 것과 같고 강해(江海)의 물이 마르지 않는 것과 같고 일월(日月)의 운행이 정지하지 않는 것과 같고 또 사시(四時)가 순환해서 그치지 않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그것은 무궁무진한 술법(術法)이다. 아무리 형용(形容)을 해도 모자랄 정도이다. 요컨대 명장(名將)의 일동일정(一動一靜)은 언제나 남을 놀라게 하고 엄청나서 평범한 인간들로서는 도저히 헤아릴 방법조차 없는 것이다. 註(주)終而復始(종이복시) : 해나 달이 서쪽으로 없어졌다가 다시 동쪽으로 나와 운행(運行)을 정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리킨 말 死而更生(사이갱생) : 사생(死生)은 거래와 같다. 사시(四時)가 마치 순환(循環)하고 거래(去來)하는 것과 같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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