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에서 함양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회 함양청소년영상공모전 수상자가 발표됐다. 함양청소년영상공모전은 지난 10월27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심사하여 총6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작심하루 세계여행’(위림초)이 차지했다. 코로나가 끝난 뒤 3명의 아이들이 세계여행을 가는 행복한 꿈을 스탑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함양교육장상과 상금 30만원이 지급되며 조경주 교사에게는 우수지도자상이 수여된다. 금상은 ‘나의 꿈을 응원해(함양여중)’이며 화가를 꿈꾸는 예빈이가 화가였던 엄마의 반대로 갈등을 겪다가 미술학원 선배의 조언과 쌍둥이 언니의 응원 속에 전국 대회에 출전하여 대상을 획득하고 엄마를 설득시켜 꿈을 찾아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은상은 ‘인간극장-함양여자중학교 방송부를 만나다(함양여자중)’로 함양여자중학교 방송부(HYBS)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방송부 활동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등을 각자의 역할에 맞게 일대일 인터뷰 형식의 다큐멘터리(인간극장)로 소개한 작품입니다. 1부는 방송실에서, 2부는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재미요소도 함께 추가하여 영상을 제작했다. 동상은 물까치들이 쓰레기로 둥지를 짓는다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물까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리 마을 만들기(금반초등학교)’, 주인공이 댄스 부원들과 함께 댄스대회를 나가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담은 ‘승주의 다이어리(함양여자중학교)’, 학교폭력이 원탁처럼 계속 돌고 도는 것을 표현한 ‘원탁폭력(함양중학교)’ 작품이 차지했다. 금상에게는 20만원, 은상 10만원, 동상 5만원의 상금과 주간함양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이번 영상공모전 심사는 함양교육지원청 노정우·한소현 장학사를 비롯하여 정홍균, 이진우, 최경인, 차혜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은 11월11일 오후2시 까매요(상림공원 앞)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초대작, 대상 수상작이 함께 상영된다. 초대작은 올해 주간함양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영상교육에 참여한 렘넌트지도자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친구’이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대상 : 작심하루 세계여행(위림초등학교) 손길영, 최지안, 이시원 △ 금상 : 나의 꿈을 응원해(함양여자중학교) 정은진, 이하진, 이하영, 김선우, 김지우, 박정서 △ 은상 : 인간극장-함양여자중학교 방송부를 만나다(함양여자중학교) 김효은, 최정원, 김지영, 장고은, 노윤서 △ 동상 : 물까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리 마을 만들기’(금반초등학교) 박대호, 육하빈, 이소민, 신세민, 김라온, 육하진, 이혜린, 이효준, 조예준 △ 동상 : 승주의 다이어리(함양여자중학교) 심지영, 서고은, 권영주, 박서현, 박승주, 정채원, 이하진, 김은별 △ 동상 : 원탁폭력(함양중학교) 박상현, 김도민, 정민기   <심사평>   대상 - 작심하루 세계정복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3주에 걸친 제작자의 히스토리가 심사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BGM과 효과음을 가장 잘 사용했고 웹드라마 형식으로 시작, 스탑모션을 활용해서 실사로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명확하게 표현했다. 다양한 화면 구성과 편집이 특히 좋았다. 제작과정의 비하인드와 더빙과정을 보여주는 번외편을 통해 작품에 녹아있는 제작자의 노력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었던 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었다. 금상-나의 꿈을 응원해청소년의 고민을 깊이 있게 살펴서 시나리오에 녹여내었고 다양한 화각을 사용한 촬영과 매끄러운 편집도 단연 눈에 띄었다. ‘꿈’이라는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와 가족 간의 갈등, 미래에 대한 고민, 등장인물의 감정 등을 적절한 BGM 사용과 스토리라인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연기자의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와 능숙한 연기도 내용 전달과 공감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은상- 인간극장, 함양여중 방송부를 만나다방송부의 홍보 영상으로만 보기에는 디테일이 뛰어났다. 깔끔한 자막 처리와 인간극장의 익숙한 BGM, AI 더빙을 통해 내용 전달력을 극대화했고 오랫동안 합을 맞추었을 자연스러운 연기도 심사위원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학교 내부 기록용으로 소중한 자료인 동시에 방송부원 각자의 빛나는 순간이 기록된 영상으로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동상-물까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리마을 만들기기록하지 않는 것은 잊혀진다. 의미 있는 체험 활동을 하나의 다큐로 엮어냈다. 소중한 자연,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아이들의 활동으로 잘 담았다. 자막이나 영상 프레임에 통일성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동상-승주의 다이어리내레이션을 통한 내용 전달, 단톡방, 멀티화면, 안정적인 촬영 등 화면 구성이 돋보였다. 러닝타임의 절반을 차지하는 댄스씬은 그 자체로 참가자의 오랜 노력을 보여주었지만 이 장면에서 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해보였다. 동상-원탁폭력독특한 시점, 적절한 BGM과 더빙, 독창적인 카메라 구도로 몰입도가 높은 한 편의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완성했다. 지나치게 급진적인 스토리 진행과 현실고증이 부족했던 부분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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