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 학생들로 구성된 병곡 마을탐험대가 9월7일 송평마을 탐험에 나섰다. 병곡초 2학년생과 병설유치원생으로 구성된 탐험대는 병곡면 소재지를 방문하여 공공기관을 견학하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우리 동네 사람들이 하는 일을 알아본다. 학생들은 이번 현장학습을 위해 인터뷰를 연습하는 등 마을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병곡 마을탐험대는 알알이 영글어가는 벼와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를 보며 길을 나섰다. 따가운 가을 햇빛이었지만 높고 파란 하늘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었다. 가을 풍경을 보며 들판 길을 걸어 정미소를 지나 첫 번째 목적지인 병곡면 사무소에 도착했다. 조영현 면장과 직원들이 병곡마을 탐험대를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학생들은 면사무소에서 준비해 준 간식을 먹으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탐험대는 면사무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듣을 수 있었으며 나오는 길에는 밤 수매하러 오신 할머니를 만나 밤을 선물 받았다. 다음으로 우체국과 보건소로 탐험을 떠났다. 학생들은 우체국 직원과 보건소에서 일하시는 의사를 만나보고 우체국과 보건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지막 탐험지는 농협이었다. 농협에서 하는 일을 조사하고 밤 수매하는 곳을 견학했다. 밤을 물에 씻어 썩은 것을 골라내고 크기별로 선별하여 자루에 담는 밤 수매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탐험대는 농협에서 양파와 배 농사를 지으시는 할아버지를 만나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탐험을 마친후 학생들은 “면사무소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동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많이 힘들겠다” “힘든 일을 해 주시는 분들이 엄청 고맙다”며 소감을 나눴다. 병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까지 학습의 장을 넓혀 학생의 삶에 의미 있는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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