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창간 21주년을 맞아 김태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을 인터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4월 당선 이후로 지금까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외교, 안보, 통일 관련 문제와 관련 정부와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임기가 1년도 채 안남은 시점, 국회의원으로서 이룬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기간의 각오 등을 물어보았다. 지난 국회의원 3년 동안 함양에 대표적인 예산 지원이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나?   먼저 지난 22년말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한들 상권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상권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 60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에 선정된바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상권 고령화와 낙후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 공간 조성 등 상권 환경개선과 특화상품 브랜드 개발 등 우리 함양의 지역경제 회복과 상권 재도약을 위해 꼭 필요했던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27년까지 디지털상권 거점 조성, 아트테리어 지원, 쌀전 빛거리조성, 특화먹거리 개발 등 지리산함양시장과 골목상권, 노점과의 화합으로 상권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함양산삼축제 및 상림공원 등 함양의 대표적인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군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볼거리로 특화된 명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한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함양군이 선정되어 내년부터 5년에 걸쳐 국비 260억원 등 총사업비 397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 선정을 위해 농식품부 장관을 적접 만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바 있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농촌개발사업으로 농식품부와 협약을 통해 함양군 주도의 농촌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읍면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농촌 공간 수립을 통해 함양군의 생활환경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방선거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병영 군수가 무소속으로 군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군민들은 국회의원과 협력해야 할 중요한 현안 추진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진병영 군수와 협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지역에 필요한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은 당연히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씀드린 정부 부처의 대규모 공모사업이나 지역에 시급한 현안과 특별교부세 등 예산 확보와 각종 사업 성과를 위해서는 지역에서 잘 준비해서 중앙 부처에 올라오면 국회의원으로서 함양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군의 이익과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아무래도 지역구 4개군 중에 함양군수가 무소속이어서 지레짐작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데, 지역민을 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과 협력은 함양, 거창, 산청, 합천의 행정구역 구분을 넘어서 의견을 고루 청취하고 소통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함양군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다할 것인가?   항상 겸손한 자세와 지역발전이라는 열정을 잊지 않고 지역민의 뜻을 대변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고 부지런히 뛰어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했고, 다행히 좋은 성과가 있었다. 우리 함양군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전통 문화와 역사저거 유적도 풍부하다.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책과 발전 전략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군과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우리 지역이 더 살기 좋아지고 주민 여러분의 형편이 더 나아지도록 항상 지역민의 대변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더욱 분발하겠다. 남은 임기동안 우리 지역의 대변화의 큰 정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직 지역발전과 나라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뛰겠다. 반년 가까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활동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의 위원장으로서의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 우리 외교, 안보, 통일과 관련된 문제를 정부와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지 듣고 싶다.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2년 만에 미국 국빈방문을 했는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함께 동행했다. 한미동맹을 완벽하게 복원시켰고,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시키는 큰 성과가 있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여야 합의로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을 통과시켜 힘을 실었다.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재외동포 기본법안’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서 재외동포청 출범을 뒷받침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 만에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정상으로 돌려놓았다. 뱃머리를 돌려놨으니, 이제 힘차게 노를 저어가야 한다.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외교를 통해 국익을 지켜나가야 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통일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정부가 미쳐 살피지 못하는 부분은 짚어서 보완해 나가겠다.윤석열 정부의 외교 분야 정책 방향에 있어 다양한 평가들이 나온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현재 정부의 외교 전략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외교는 국제정세의 큰 흐름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미중 패권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실제적 위협이 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 공고화, 한미일 공조 복원, 국제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외교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어야 하는데, 지금 국회의 모습이 과연 그런지 돌아봐야 한다. 근거 없는 괴담으로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것은 하등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 외교안보는 국가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다. 정쟁의 관점이 아니라 국익의 관점에서 보면, 민감한 현안도 합리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4월 KBS창원의 보도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경남도민의 여론 흐름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다음 총선을 임하는 각오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며, 지역주민들께서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한시도 잊지 않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나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고향 발전을 위해서 아직 할 일이 많다. 반드시 승리해서 고향과 지역주민께 더 크게 보답하고 싶다. 끝으로 지역주민과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나라 사정이 어렵고, 지역 발전도 갈 길이 멀다. 고향과 나라를 위해 “쓸모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늘 그런 마음가짐으로 필요한 일을 고민해서 찾고 실현 시키려고 노력해왔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고, 여러분들이 바라는 모습, 우리 지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겠다는 신념을 지켜 나가는데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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