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남계서원 창건 주역 개암 강익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5월6일 남계서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2500여명이 참석했다. 남계서원과 개암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 탄신제 기념식수, 기념식, 학술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술발표는 김윤수 대전대 객원교수의 사회를 바탕으로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의 ‘함양 남계서원의 문화와 성격’, 최석기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의 ‘남계서원 현판에 투영된 강익의 교육기념’, 마지막으로 정우락 경북대교수의 ‘개암 강익의 심학과 그의 시가문학’ 등이 이루어졌다. 각 주제발표 이후에는 함영대 경상국립대 교수의 총평이 있었다. 조선 중기 학자 강익선생은 본관이 진주·호는 개암이며, 함양 효우촌에서 출생했다. 남명 조식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549년(명종 4년) 진사가 된 뒤에도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오로지 학문에만 열중했다. 군수와 유림들의 협찬으로 남계서원을 창건했으며 유도를 창도하고 도심을 회복하는 일에 일생을 바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개암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개암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춘기제향제에 맞춰 전국을 방문하고 문중, 종친회 등을 방문해 행사 홍보 및 남계서원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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