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내 초등학교 중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금반초·마천초·지곡초 등 3곳으로 나타면서 인구 소멸위험 체감도가 커지고 있다. 전체 신입생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23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함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함양지역 전체 초등학교 13개교에 2023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학생 수는 전년 182명보다 12.6% 감소한 1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입생 200명대가 깨지면서 심각성이 대두되었고 그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들도 나타남에 따라 인구 소멸위험이 더 부각되고 있다. 함양읍 지역 2023학년도 1학년 학생 수는 함양초 77명, 위성초 54명, 위림초 6명으로 파악됐다. 전년대비 함양초는 2명 줄었고 위성초는 3명 늘어났다. 위림초는 지난해와 동률을 보였다. 면단위 학교에서는 백전초 5명, 병곡초·서상초·서하초·수동초·유림초 3명, 안의초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금반초·마천초·지곡초는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전년대비 안의초는 13명, 지곡초 5명, 마천초 4명, 수동초 3명, 서상초 2명, 유림초·금반초는 1명이 감소했다. 반면 백전초는 3명, 병곡초는 2명 늘었다. 서하초는 지난해와 동률을 보였다. 면단위 학교 중 두자리 숫자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던 안의초 신입생 수가 올해 한자리수로 급격히 감소한 점도 인구 감소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경남 전체 초등학교 중 신입생을 받지 못해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는 총 11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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