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간함양은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전무이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영신 향우를 만났다. 이영신 향우는 함양 지곡면 개평마을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함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한 후 1983년 노량진 수산청과에 입사했다. 농산물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젊은 날의 이영신 향우는 83년 경매사 1기 교육생을 수료하였으며 1998년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중앙청과 부장으로 입사했다. 당시 가락시장에서 연매출 3200억 원을 기록하며 4위의 매출순위에 오르던 중앙청과를 연매출 9300억원으로 끌어올리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이영신 향우가 입사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영신씨는 과일분야 전문교육 강화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포장단위를 3, 5, 10, 15kg 단위로 변화시켰다. 함양 인근 산청·장수군에서도 행정 책임자 및 농민들이 직접 도매시장에 방문하여 현장 견학을 했을 정도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영신 향우는 최근 가락시장 중앙청과 전무이사를 거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신 향우는 “힘도 배경도 없는 촌에서 태어나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까지 임원으로 23년을 보내게 된 것은 열심히 노력한 덕이라 생각한다”며 “가락도매시장의 연매출이 4조원 정도 된다. 이 금액이 농민에게로 간다. 고향에 집과 농토가 있어서 퇴직 후 고향으로 귀향해서 함양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신 향우는 함양군 농산물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함양물레방아 브랜드를 살려 딸기, 사과, 양파 등 하나의 브랜드로 포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장 견학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배워야한다. 포장 박스마다 품질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믿음이 없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양 농민들과 대화도 하고, 도매시장 견학에도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또한 “홍보, 마케팅도 대형마트도 좋지만, 유명백화점 특판 판촉 홍보가 되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내 고향 사랑에 푹 빠진 이영신씨는 함양에서도 많은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는 재경함중동문회(총무, 사무국장, 회장), 재경함중골프회 회장, 재경 지곡면골프회 회장, 재경지곡면향우회장, 재경 함양축구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재경함총회 회장으로서 남다른 애향심을 가지고 있다. 이영신 향우는 “고향 함양이 좋아서 많은 봉사활동을 했다. 열심히 봉사를 하다 보니 단합의 힘과 봉사라는 힘이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면서 “이 자리에 저를 있게 한 선배님과 따라준 후배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영신 향우는 지곡초(48회), 함중(28회), 함양고(25회)를 졸업하였으며 고향을 떠나 전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유통분야 최고위과정(AAMP과정)을 수료했다. 그밖에도 건국대 대학원(농어촌 유통공사 마케팅대학)을 수료했으며 전남대 배특화사업단 교육, 충남대 농업경영인 교육, 강원지역 친환경농산물지역 특성화교육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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