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안의출신 이상구 작가는 4월13일부터 18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2전시관에서 ‘구름 위의 불모산’ 사진전을 가졌다. 김양평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생애 첫 번째 사진전과 작품집 발간을 축하드리고 노고와 열정, 그리고 창작의 노력에 상응하는 예술성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지역의 중추적인 사진작가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했으며 “불교적 성향이 강한 불모산에서 몇 년 동안 작업에 몰두하면서 작가가 마주한 신비로운 대면시간은 감히 일반인들이 느끼기 어려운 희열과 꿈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축사에서 “우리고장 불모산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은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감탄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조보현 한국예총 경상남도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경남의 문화적 뿌리를 이루고 있는 불모산의 사계절을 사진으로 담아낸다는 것은 경남에 대한 사랑과 사진에 대한 열정이 어우러진 예술 활동의 위대한 업적이다”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상구 작가는 “늘 가까운 그곳에 있지만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팔색조와 같은 그 모습에 쉼 없이 마음에 담아왔던 ‘구름위의 불모산’ 아직은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어 주변 분들과 공유하고자 용기를 내었다”고 했다. 이 작가는 창원에서 로템(주) 직장생활을 하면서 1985년 3월 어느 날 새벽 불모산(해발801m)에 올라 창원 시가지를 뒤덮은 장엄한 운해의 신비와 아침햇살을 받으며 꿈틀거리는 풍경에 흠뻑 빠져 40년을 카메라 렌즈에 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불모산은 창원, 김해, 진해시에 인접하여 시민들의 산행코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새벽녘마다 환상의 운해가 계곡의 물처럼 진해만 쪽으로 쏟아져 내리는 신비한 운해의 매력에 생업을 제외한 시간을 불모산에 올라 담는 일이 일상이 되 었다. 창원시 문화체육부 관계자들도 창원시 대외 홍보자료로 큰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겠으며 관내 여러 장소에서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회에는 김판근 재창원함양군향우회장,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최경화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창원호텔 대표가 축하를 전했으며 전시장을 방문한 향우들도 작가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상구 작가는 한마음축제큰창원작가전, 경남사진합동전, 영호남사진교류전에 참여했으며 제68회 진주개천예술제사진촬영대회 기록부문 은상, 제31회 통영전국사진공모전 은상, 제9회 김천화황산 전국사진촬영대회 동상 등을 수상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