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출신 재진주향우회장 김호성씨가 30년간의 공무원생활을 끝마치고 ‘역량평가’에 관한 전문서적을 출간했다. 작년 8월부터 진주에서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호성씨는 이전 창원·제주 등에서 수사과장, 사무과장으로 지냈다. 그런 그가 뜬금없이 다른 분야 전문서적 ‘역량평가 생짜배기 기초쌓기’책을 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역량 강화에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지만, 정작 현실에선 구체적이고 마땅한 서적을 찾기 힘들다”고 이야기 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에 출간한 책은 역량 강화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역량 강화방안 제시에 초점을 두었다”며 “취지에 걸맞게 제목도 ‘생짜배기 기초쌓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무대포식 밀어붙이기’는 절박한 상황에서 앉아 죽는 것보다 조금 나은 선택일 뿐”이라며 독자들이 책을 통해 “역량이 무엇인지, 역량 발휘를 위한 태도와 행동, 역량 개발 방법 등 역량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요령을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 ‘역량평가 생짜배기 기초쌓기’는 역량을 습득·강화하여 업무상 혹은 삶 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법과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실전에서 활용도가 높은 ‘보고서 작성’, ‘발표’, 갈등해결을 위한 ‘조정·협상’, 대인관계에서의 ‘소통(경청·공감)’, ‘고객지향’, ‘동기부여’ 등에 도움이 되는 행동·태도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자살’, ‘층간 소음’, ‘코로나19’ 등 시사성이 있는 과제 해결을 위한 사례연습을 통해 문제점 발굴 및 효율적 대책 강구 등에 대한 실전 감각을 익힐 수도 있다. 김 회장은 책 출간 소감으로 “저도 역량이 무엇인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저자인 저도 생짜배기 입장에서 이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서 “성취욕이 있는 직장인 특히 공직에 뜻이 있거나 몸담고 있는 분들의 자기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백하자면 재미는 없다. 역량을 쌓는 일이 재미있고, 쉽다면 그 필요성을 말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며 “그만큼 괴로움이 따르는 일이기에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성씨는 경북대학교 졸업, 미 웨스턴 일리노이대 경찰행정학과 석사, 경상국립대 법학박사 등을 이수했다. 현재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진주지역 협의회 명예부회장, 재진주함양군향우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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