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 여성 인재 양성의 산실 함양여자중학교 총동창회가 개최됐다. ‘아름답고 멋진 추억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제32회 함양여자중학교 총동창회가 25회 동창회(회장 송선미)의 주관으로 지난 8월15일 모교 목련관에서 500여명의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날 함양여중 총동창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임창호 군수와 신성범 국회의원, 황태진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유성학·임재구·박기정·김정희 군의원, 박상대 함양농협장 등 내외빈이 함께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총동창회는 ppt홍보 및 후배들의 댄스 공연 등이 곁들여진 식전행사에 이어 1부 총동창회 행사, 그리고 2부 주관회기 댄스공연을 비롯한 초청가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총동창회 행사는 송선미 주관회기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광복절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진정한 배움을 전한 은사이신 임영택·허현수·이행숙·이갑순·박훈흥 선생님을 무대로 모시고 주관회기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선미 주관회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무더운 날씨 속에 바쁜 일정을 접어두고 밤잠 설치며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멀리 각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동문 여러분 반갑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반갑고 소중한 동창들을 만났으니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가정에서는 건강과 사랑이, 일터에서는 성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엽 함양여중 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의 이 행사는 진정 우리 동문간의 화합의 장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고 모교 발전의 계기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교직원들은 동문 선배들의 후배 사랑을 잊지 않고 학생들을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쳐 21세기 주인공으로 우뚝 솟도록 하며,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김정옥 목련장학회장과 신성범 국회의원의 축사를 통해 함양여중 총동창회를 축하했다. 다음으로 송선미 주관회기 회장이 직전회장이었던 이미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주관회기에서 준비한 모교 발전기금 500만원과 목련장학금 500만원 등을 각각 전달했다. 특히 이날 재학 중인 7명의 학생들에게 목련장학회 김점옥 회장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함양여중 1회 출신의 김추인 시인이 출연한 김추인 장학금을 전 목련장학회 여운주 회장이 재학 중인 2명의 학생에게 전달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임창호 군수와 황태진 의장, 진병영 도의원, 그리고 은사님의 건배제의에 이어 이번 동창회를 준비한 25회 주관회기 전원이 단상위로 올라와 선후배들에게 인사, 차기 26회(회장 권현미) 인사, 그리고 교가 제창을 끝으로 이날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2부에서는 초대가수 공연을 비롯해 주관회기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동문의 단결과 화합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동문간 끈끈한 정을 나누었다. 한편 함양여자중학교는 1960년 개교한 이래 2015년 제 53회 졸업생까지 모두 1만3902명을 배출하는 등 함양지역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강대용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