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5일 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한울타리 학부모 봉사단’은 지리산 뱀사골 일대에서 제2차 자연 보호 활동 및 자연생태 학습을 실시하였다. 지난 1학기에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하나 되어 우리 지역의 상림 숲 보호활동을 펼쳤으며. 2학기에는 우리 함양의 자랑거리인 지리산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제일 먼저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뱀사골 탐방안내소였다. 탐방 안내사로부터 산행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듣고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동하였다. 그 곳에서 우리가 버리는 음식물로 땅을 기름지게 하는 거름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보며 음식물 쓰레기를 잘 활용하여 환경을 더욱 깨끗이 보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다음으로 쓰레기 줍기를 하며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뱀사골 등반을 시작하였다. 점점 산을 오를수록 등산길에 주운 쓰레기의 양이 많아 졌는데 뱀사골탐방안내소에서는 자연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학생들이 주운 쓰레기를 저울에 달아서 학생들에게 간단한 상품도 주기도 하였다. 활동을 마친 후 뱀사골 병소(계곡 모양이 병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에서 점심을 나누어 먹으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하였는데. 혹 쓰레기가 나오면 서로 주우려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였으며. 산행을 하는 동안 힘든 것도 거뜬히 참아 내며 부모님의 손을 잡고 걸으며 자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또한 이번 활동은 경남환경교육네트워크 함양초 푸름이 활동과 겸해서 실시하였으며. 숲이 우리에게 주는 많은 혜택과 그 숲을 보전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깨닫고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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