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는 지난 10월14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과 긍지를 느끼게 하고 건전한 놀이 문화를 보급하기 위하여 교내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이 대회는 1996년부터 16년째 ‘제4차 한복 입는 날’과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학년별 계획에 따라 윷놀이. 공기놀이. 투호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고누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서양의 놀이문화와 컴퓨터 게임에 익숙했던 어린이들은 조금은 서툴지만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겨루며 즐거워했다. 또한 한복을 입고 민속놀이를 즐기는 가운데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배우며 전통 민속놀이의 우수성에 대한 긍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송선민(3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투호놀이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어요. 항아리에 고무화살이 안 들어갔을 때는 정말 안타까웠지만 들어갔을 때 정말 기뻤어요”라며 경연대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에 역점을 두고 학교특색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함양초등학교는 한복 입는 날과 민속놀이 경연대회. 전통 예절 교육뿐만 아니라 가야금부. 풍물부와 같은 전통 예술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를 더욱 가까이하고 그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독특한 학교의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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