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의중앙교회 김주학목사 사회적 동물의 대표격인 사람은 관계성 속에서 한평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가족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대자연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보람되고 행복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요즈음 황금들녘을 보면서 자연과 더불어 관계하고 산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주변에 이웃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한 사실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가족이나 친구. 스승이나 또는 사회에서 직장 동료나 상사. 사업의 파트너 등 여러 부류에 속한 사람들과 관계하면서 생활하게 되는데 그들과의 관계가 성공의 중요한 요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능력과 실력도 있지만 상호간에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여 일을 그르치거나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관계의 시작이 가정이기에 가족 간의 관계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조 부족합니다. 갓 태어난 아이의 인간관계는 가정에서 제일 먼저 시작됩니다. 따라서 자녀가 사회인으로. 한 인간으로써. 생활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그에게 세상살아가는 기법에 앞서 인간관계를 가르쳐야 합니다. 훌륭한 교사나 예술가가 되기 원하는 경우에도 필요한 지식이나 재능 개발에 앞서 성숙한 인간관계가 우선임을 가르치는 겁니다. 심지어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성공의 결정적 요소도 고도의 기술에 앞선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가정에서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비결을 자녀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서로를 존중하는 삶의 모범을 자녀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빠와 엄마는 다른 사람보다 훌륭해서가 아니라 서로 돕는 배필이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런 부모는 자녀를 소유물처럼 다루지 않습니다. 아이를 윽박지르고 욕하고 화내고 함부로 매질하지도 않습니다. 성적이 좋으면 상주고 나쁘면 욕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모는 자기 욕심에 따라 자녀를 양육하지 않습니다. 이웃을 경쟁자나 필요한 도구로 생각하지 않고 동역자나 협력자로 여깁니다. 그래서 사람을 아끼고 존중합니다. 이 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친구나 이웃과의 관계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이웃이 살지 못하면 나도 살지 못합니다. 자연이 죽으면 나도 죽습니다. 상생의 원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 것이 끊어지는 것이요 곧 패망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자연을 아름답게 관리하는 것이 관계의 성공이요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서로 존중하고 화목하는 것이 관계의 성공입니다. 인생이 성공하려면 관계가 성공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관계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풍성한 시절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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