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는 2011년 2학기에 경상남도교육청지정 ‘다문화가정학생교육 거점학교’로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함양초등학교에는 21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하고 있지만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거점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문제와 애로점을 맞춤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함양초등학교는 거점학교 운영을 위해 먼저 다문화이해교육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였다. 학교 내에 다문화 게시판 및 학년 별 한 학급에는 환경 코너를 설치하였고.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과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한 후 다문화 교육을 위한 요소를 추출하여 교과학습 지도계획을 세워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탈 만들기. 박물관 견학. 스키캠프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9월 16일(금) 함양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실시한 다문화 이해교육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분과위원이며 인제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중인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정혜영 강사를 초청하여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인식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이번 행사에는 함양초등학교의 학부모와 교직원뿐만 아니라 함양 관내 다른 초등학교의 학부모와 교사들도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강의를 들은 한 학부모는 “예전에 비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많이 늘었지만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 잘 생활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마음이 많이 놓인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 부모의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잘 어울려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함양초등학교는 이번 거점학교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는 학력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일반 학생들에게도 다문화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이 편견과 차별 없이 어울려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