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일몽(南柯一夢) : 남쪽 나뭇가지의 꿈이란 뜻(인생의 덧없음을 비유. 남녘南. 가지柯. 한一. 꿈夢)탄생배경당나라 9대 황제인 덕종 때 광릉에 순우분이란 평범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낮에 순우분이 술에 취해 집 앞의 큰 홰나무 밑에서 잠이 들었다. 그러자 관복을 입은 두 사신이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다."저희는 괴안국 왕의 명을 받고 선생을 모시러 온 사신이옵니다"순우분이 사신을 따라 홰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자 국왕이 성문 앞에서 반가이 맞이했다. 왕은 자기딸(공주)과 순우분을 결혼시켜 부마로 만들고 궁궐에서 영화를 누리게 하고 남가태수로 임명하였다. 남가군을 다스린지 20여년 그는 그 동안의 치적을 인정받아 재상까지 되었다.그러나 때마침 침공해 온 단라국 군에 참패하고 말았다. 얼마 후 국왕은 '천도해야 할 조짐이 보인다'며 순우분을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잠에서 깨어난 순우분은 꿈이 하도 이상하여 홰나무 뿌리 부분을 살펴보았더니 과연 구멍이 있었다. 구멍을 더듬어 나가자 넓은 공간에 수많은 개미의 무리가 있었고 두 마리의 왕개미를 둘러싸고 있었다.또 거기서 '남쪽으로 뻗은 가지'에 나있는 구멍에도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곳이 남가군이었다. 순우분은 개미 구멍을 원상태로 고쳐 놓았는데 그날 밤에 큰 비가 내렸다. 이튿날 구멍을 다시 살펴보았는데 개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천도해야 할 조짐'이란 바로 이것이었던 것이다.생활에 활용의 예건설업을 오래 한 친구가 돈을 많이 벌었지만 구두쇠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건설하던 건물이 수해로 무너져 버려 일시에 거지가 되었다.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남가일봉이 되었다. 이렇게 살아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