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깊어 가는 가을. 천년숲 상림공원에서 지난 7일 제4회 지리산문화제를 열었다.이번 문화제는 지리산댐 계획으로 수몰위기에 처한 지리산의 현재를 알리고.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경계없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다. 이날 행사는 함양 농민회. 지리산기독교환경연대. 함양시민연대 등의 시민단체와 옥동교회. 함양제일교회 등의 소모임. 온배움터 등 다양한 곳에서 함께 참여하고 준비했다. 지난 6일 전야행사로 영화상영에 이어 7일 오전부터 지리산문화제 난장이 시작됐다. 아이들 체험 행사로 타작체험도 해보고. 인디언 티피(천막집)도 만들어보고. 황토로 염색도 해보고. 토우도 조물조물 만들고. 얼굴에 예쁜 그림도 그리고. 토종씨앗도 구경하고 토종밀씨앗도 받았다.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 각 단체의 활동을 나누는 한마당 잔치에 이어 깜찍한 공연과 동네밴드의 구수한 공연. 노래패 우리나라의 힘있는 공연. 가수 한영애씨의 카리스마 넘치는 노래에 푹 빠지기도 했다. 한영애씨는 공연 내내 아. 좋다∼를 연발하며 가을밤. 차가운 날씨에도 열창을 했다. 이날 행사는 한들풍물패의 대동놀이로 지리산문화제 공연마당이 마무리 됐다.<자료제공/지리산생명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