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는 지난 10월 하순경 시설재배작물(딸기. 고추. 잎들깨)을 중심으로 병해충 발생을 조사한 결과 고추 재배지에서 담배가루이와 꽃노랑총채벌레. 흰가루병의 발생이 높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반면. 딸기와 잎들깨 재배지에서는 일부농가에서 온도가 내려가면서 외부에 서식하던 나방류 유충과.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이 발생을 하고 있으나 피해는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담배가루이는 2005년 경남지역에서 최초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발생이 심하면 고추의 잎과 열매에 그을음병을 일으키고 토마토에는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현재 담배가루이가 발생되고 있는 고추는 7∼8월경에 정식한 곳으로 정식 당시 유묘에 붙어서 이동하였거나. 하우스 주변의 잡초나 콩 등에서 서식하고 있다가 고추 정식 후에 하우스 내부로 유입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고밀도가 고추옆당 5마리정도로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한 시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꽃노랑총채벌레도 고추의 꽃이나 잎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데 피해가 심한 농가는 꽃당 5마리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남민희과장은 “담배가루이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정식전 외부 유입을 줄이기 위해 하우스에 측창을 설치하고 건전한 유묘를 사용해야하며. 발생 예찰을 철저히 하여 발생이 확인되면 고추에 등록된 계통이 다른 농약을 번갈아 살포하여 담배가루이의 발생을 최소화시켜야 해충의 직접적인 피해 뿐 아니라 매개하는 바이러스의 발생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