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으로 하락한 쌀값으로 실망한 농민들이 거리로 나섰다.쌀값보장을 위해 전국적으로 나락적재가 시작됨에 따라 전국농민회 함양지회(회장 전성기)도 지난 10월30일 농업기술센터 앞에 나락을 적재하고 안정적인 쌀값보장을 요구하고 있다.농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사과. 배추는 물론 1년 내내 경작한 농산물이 제대로 그 값을 받은 것은 어디에도 없다. 모든 물가가 다 올랐는데 어찌 농산물값만 폭락하냐"며 "연말이라 농자재값. 농약값. 농협이자 독촉에 시달릴 시간이 다가오는데 1년의 수고가 헛되이 돌아왔다"고 토로했다.또한 정부에 대북지원 40만 톤 재개와 대북 쌀 지원 법제화를 조속히 실시할 것과 농업 예산 및 4대강 삽질 사업 즉각 중단. 쌀 목표가격 21만원 책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