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시원한 가을 날씨 속에서 마천초등학교(교장 정순호) 유치원. 1∼3학년 학생 55명은 10월22일 지리산 가내소폭포로 가을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교버스를 타고 백무동에 내려 지리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타 직원의 산행시 유의사항을 듣고 가내소 자연관찰로를 따라 2.7km거리에 있는 목적지로 향했다. 빨갛게 노랗게 물든 단풍도 구경하고. 쉴 때는 준비해온 과자와 과일도 먹고. 친구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면서 깊은 가는 지리산 가을을 즐겼다. 자기 키 만한 배낭을 짊어지고 왕복 5km가 넘는 산길을 걷는다는 것이 힘들겠지만 나무의 가슴에 붙여놓은 이름표를 보면서 나무 이름도 알고. 다람쥐도 보고. 떨어진 도토리도 주워보고. 햇빛을 쬐는 곤충들도 구경하면서 걷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다. 학생들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웅장함과 친근함을 산행을 통해 몸으로 느꼈고. 자연과 고장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