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인들의 배움의 산실인 함양교회(이창희 담임목사)가 운영하는 함양노인학교(교장 서원열장로) 학생 및 교사. 도우미 약 130여명은 지난 10월22일 '한국의 나폴리'라는 전남 목포 일원으로 추계소풍을 다녀왔다. 일행은 푸른 가을 하늘과 따스한 햇살아래 아침8시에 관광버스 3대에 나눠타고 함평나비휴게소를 거쳐 목포에 도착했다. 지난 2008년 전시물을 교체하고 새롭게 단장한 유달산조각공원에서 다양한 조각미술의 세계를 경험하고. 국립 목포 해양대학교 교정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한 후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전남 신안과 완도 인근 앞바다에서 인양한 고려청자 등의 전시물을 관람했다.생활도자박물관과 문화예술관에서 생활도자와 민예품의 아름다움을 구경한 후 추사 김정희로부터 조선 제일인자로 칭송 받았던 조선 헌종(憲宗) 시대 궁중화가로 이름을 떨친 소치로부터 미산. 남농. 임전. 오당에 이르기까지 일가(一家) 5대에 걸쳐 이룬 한국 남종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유명한 작품도 감상했다.추계소풍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돌아온 학생들은 "좋은 날씨 속에 풍성하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준 함양교회 노인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