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는 지난 10월16일 전교생(유치원 포함)이 전북산림박물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전라북도 산림박물관은 호남의 관광 중심권인 내장산 자락에 위치하여 자연과 산림에 대한 역사 보존 및 건전한 산림체험과 학습에 기여하고자 살아있는 산. 생명의 산. 영원한 산이란 주제로 건립되었으며 산림사료 및 유물의 전시와 산림문화 공간으로 자연과 산림학습 및 국민의 교양문화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박물관이다.체험학습에 대한 기대로 설레는 아동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크고 작은 산들과 황금빛 들판을 지나 자연친화적으로 조경된 산림박물관에 도착하여 관리인으로부터 시설 이용 등에 관한 간단한 주의사항을 전달받은 뒤 각 학년별로 체험학습이 실시되었다. 먼저 언제 보아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숲 속 친구 동물들 박제와 조상들이 생활하는 데 직접 사용된 용품이 계절별로 전시되어 있는 제 5전시실을 둘러보았다.또한 목공예품. 탈공예품 등이 전시된 제 4전시실. 생태학습관인 제 3전시실. 환경과 목재를 체험할 수 있는 제2전시실을 차례대로 둘러본 뒤 마지막으로 7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된 제 1전시실을 체험하였다. 이곳에서 아동들은 생명의 탄생과 숲의 진화 그리고 산림의 이용과 숲으로의 초대 등 산림을 바르게 이용하고 보존하는 법 등을 체험했다.유치원 교사 이은숙은 “유치원이나 저학년이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운 용어가 있는 곳도 있었지만 시종 진지한 얼굴로 질문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산림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보람된 체험학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체험학습은 산골에서 태어나 산과 함께 살아온 백전초등학교 어린이들이지만 평소 잘 느끼지 못했던 산림자원의 소중함과 산이 우리에게 주는 어마어마한 혜택 등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