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6일 위림초등학교(교장 이재연)는 전교생과 유치원 학생 전원이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남 수목원으로 가을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맛있는 도시락과 간식이 잔뜩 들어간 가방을 둘러메고 삼삼오오 운동장에서 즐거운 수다를 떨던 학생들은 수목원에서의 관람질서와 안전생활에 관한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을 들은 후 신나는 가을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차창 밖으로 울긋불긋 곱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을 바라보며 1시간 반 남짓 버스를 달려 수목원에 도착했다. 맨 먼저 산림박물관에서는 펄프가 종이로 변하는 과정이며 조상들이 사용했던 각가지 농기구와 목제품들 그리고 수목의 종류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학생들과 인솔교사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각양각색의 예쁜 꽃이 핀 식물을 뿌리째 말린 후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그 아름답고 은은한 색이 한참이나 발걸음을 붙잡았다.다음으로 열대식물원과 난대식물원을 둘러 본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 맛있는 김밥을 먹은 후에는 드넓은 잔디밭에서 맘껏 달음박질도 하고 또 수건돌리기도 하면서 친목과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수생식물원을 지나 생태온실 및 야생동물원을 둘러보았는데 학생들에게 단연 인기 최고였던 곳은 바로 야생동물원이었다. 타조에게 직접 과자도 던져주고 원숭이. 올빼미. 독수리. 오소리. 당나귀. 염소. 다람쥐. 꽃사슴 등을 둘러보며 연신 즐거워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최현지(3년) 학생은 “오늘 많이 걸어서 좀 힘들긴 했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었고요 특히 야생동물원에서 본 흰 사슴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눈망울이 참 예뻤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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