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밤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잠이 드는데 요 며칠 설레는 마음에 새벽에야 겨우 잠이 들어요!". "도시체험 때 만날 다른 학교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설레는 마음과 걱정으로 가득한 아이들! 이들을 긴장하게 한 것은 도시문화체험학습이다. 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 6학년 학생들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10월15∼16일 2009학년 도시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곡. 병곡. 백전초등학교 6학년 학생 총57명이 도시를 체험하여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자 실시됐다.서울에서의 체험 첫 날! 국내 최대 규모의 교보문고를 방문하여 평소 구입하고자 했던 책을 컴퓨터로 검색하여 직접 구입해보고 이어진 체험학습으로 지난 8월.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광화문 광장도 둘러보았다. 광화문 광장에서 한글날에 맞춰 설치한 세종대왕 동상까지 직접 볼 수 있어 문화와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체험학습 중 아이들이 제일 긴장했던 순간! 지하철 5호선인 광화문역을 출발하여 대학로가 있는 4호선 혜화역까지 찾아가는 서울 지하철 체험학습이었다. 1회용 지하철 카드를 구입하여 사전에 배운 방법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한 번의 실수로 일행을 놓칠 수 있는 만큼 진지하고 더욱 긴장했던 순간이다.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우리나라 공연의 중심가인 대학로에 도착하여 개그콘서트 공연관람과 대학로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이어진 에버랜드에서의 체험은 단순한 놀이기구의 중심에서 벗어나 공연 중심의 야간 개장에 맞춰. 빛과 하나 된 문라이트 퍼레이드 쇼. 아세안 불꽃놀이. 야외 정원 관람의 다양한 공연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은 50여점이 넘는 국보와 보물을 보유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호암미술관 관람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기대가 컸던 놀이공원 체험.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 겨레의 큰 마당을 볼 수 있었던 독립기념관 관람 순으로 체험은 진행되었다.성동민(안의초) 학생은 “태어나서 서울엔 처음왔는데 1박2일 동안 많은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어요!”하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1박 2일 동안의 도시체험학습은 도시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며.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여러 도시에서의 생활을 경험해 봄으로써 다양한 문화의 유형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돋우며 학업에 대한 열의와 관심을 높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