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지리산 문화제가 오는 11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함양군 상림 야외무대 일원에서 ‘강과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리산권 5개시군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지리산문화제가 올해 함양에서 열리게 된 것은 지리산의 물길을 막으려는 댐건설계획이 함양군 마천면. 휴천면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는 지리산이 댐건설로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국의 지리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지역의 사람들에게도 알리는 장이지만. 무겁고 심각하게 반대만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문화체험과 다양한 공연행사를 준비해 문화를 느끼며. 즐기며 지리산을 지키는 어우러짐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지리산에 사는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지리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함양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종교. 학교. 문화단체가 문화제를 개최하자고 함께 뜻을 모아 준비했다. 6일(금) 저녁에는 전야행사로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이 준비되어있고. 본 행사 7일(토)에는 지리산권 65세 이상 어르신들 장수(영정) 사진 찍어 드리기. 지리산과 섬진강을 노래한 작가들 팬 싸인회. 천년숲 상림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깜짝마당으로 펼쳐진다. 그밖에 나무공예체험. 가을걷이(도리깨)체험. 새끼줄 빨리꼬기대회. 토우만들기. 천연염색체험. 천연비누 만들기.대안에너지 자전거로 발전하기. 인디언 티피(천막집) 만들기가 체험행사로 마련되어 있고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전시하고 교환하는 토종씨앗나누기. 지리산반달곰 사진전시. 지리산길과 사람 사진전. 지리산아이들 글과 그림전시. 지리산?섬진강 시화전. 지리산 환경훼손 사진전 등의 전시마당도 마련돼 있다.7일 (토) 오후 4시부터는 시낭송. 노래공연. 대동놀이 등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공연 마당이 한들풍물패를 시작으로 동네밴드. 노래패 우리나라. 이원규 시인의 시낭송. 가수 한영애씨의 열정적인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지리산문화제는 매년 지리산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지역주민 중심의 자발적인 문화제로서 구례와 하동. 남원에서 열린 제1. 2. 3회 지리산문화제가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리산권은 3개도. 5개시군(경남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을 아우르는 공동체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