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조합장 김재웅)이 풍년농사와 재고미 등으로 올해 쌀값 폭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2009년산 계약재배 황토쌀 및 자체수매 가격을 경남 최고가로 결정했다.15일 함양농협 관계자는 "그 동안 시장가격 변동을 지켜보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자 2009년산 자체수매 잠정가격을 45.000원. 지리산 황토쌀은 49.000원. 탑라이스 50.000원으로 결정했다. 또 오는 11월중에 있을 이사회 전까지 시장동향 분석을 통해 가격인상요인이 있을 시 이를 적극 반영해 최종 확정가격을 결정한다”고 밝혔다.경남도내 2009년도 인근지역 잠정수매가(자체수매 기준)를 보면 김해. 하동. 진주. 의령 등지가 40.000원이며. 산청. 합천. 밀양. 창녕등은 43.0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함양수매가가 2.000원~5.000원 정도 높은 가격이다. 기타 다른 지역은 가격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김재웅조합장은 “쌀시장 개방으로 미곡종합처리장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 잠정 가격 결정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양농협이 수매가격이 인근지역들보다 농업인들에게 유리하게 결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군과 농협의 지속적인 쌀 고품질화 사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높이는 농산물 유통을 정착시켜 함양쌀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함양쌀이 경남 브랜드쌀에 3년연속 선정된 것만으로 증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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