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오기표)은 추석을 맞아 조상의 묘소를 찾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남원시를 비롯한 관내 53개 시군구. 471km의 국유임도를 10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임도는 산림보호와 산림경영을 위한 기반시설로 평소에는 산불과 임산물 무단채취 등을 예방하기 위해 통행이 제한되어 왔으나 명절 전후 산림 내 산재한 묘소를 찾는 성묘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벌초나 성묘 시 편리하게 통행하도록 임시 개방하게 된 것.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국유림 내 설치된 임도는 일반도로에 비해 노폭이 좁고 안전시설이 미흡하며 낙석위험이 상존하므로 임도 통행 시 서행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묘지 주변의 나무를 무단으로 잘라 내거나 산림내 밤. 산약초. 장뇌삼 등을 채취하는 행위는 불법 산림훼손이나 임산물 무단채취로 관계법에 따라 처벌을 받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