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댐 만들지 마세요’ 지리산댐 반대 걷기대회에 참여한 인월면 산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16일. 지리산의 주민들이 지리산댐 예정지 걷기에 나서 지리산댐 추진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댐예정지 마천면 칠선계곡 입구 의탄분교(폐교)에 남원시 산내면·마천면 주민들 400여명이 16일 모였다. 김혜경 지리산생명연대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산내 어린이집 아이들. 실상사 대안학교. 산내 지역민. 추성리 주민 등이 참여했다. 특히 선시영 지리산댐백지화대책위원장. 실상사 주지 재연스님. 도법스님. 안도현 시인. 진주환경운동연합 이환문 사무국장. 남원시 이강석의장. 정중상 의원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지역 주민들이 만들어온 팻말과 그림 등을 들고 마천면 의탄분교에서 비경을 간직한 용유담까지 엄천강을 따라 1시간 정도의 행진을 통해 지리산댐을 반대하는 주민의 의지를 안팎으로 알리고. 강의 소중함과 고향의 소중함. 지리산의 가치를 공감한다는 취지에서 이날 행사는 개최됐다.<우인섭 기자>1551wo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