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생활체육회(회장 정현태)가 생활체육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월13일 함양고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난 3월 국민생활체육회로부터 다문화가정 체육행사 지원에 대한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으로 함양이 선정돼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체육대회에서는 달리는 파도타기. 협동지네발경기. 릴레이 등 여러 종목의 행사가 마련되었으며 특히 어울림체육행사로 색소폰 연주가인 신유식씨를 초청. 마지막 무대는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 행사로 진행되었다. 어느 대회 때 보다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참석하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너무나 즐거웠으며 내년에도 꼭 이런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체육회에서 힘써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생활체육회측은 "결혼이민자 등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들이 우리문화와 지역사회에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가족애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한마당 체육대회는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와 타국에서 느끼는 동변상련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