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죽염축제 위원회(위원장 최은아)가 주최한 제4회 함양죽염축제 인산가곡제가 지난 9월5일 토요일 오후7시 함양 상림공원 다볕당에서 열렸다. 해마다 9월 첫째 토요일 저녁 7시 상림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숲 속 가곡제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올해도 어김없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이 날 행사에 특별 출연한 테너 엄정행씨가 제2회 인산가곡상을 수상하고 기념 공연을 펼쳐 청중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아름다운 우리 가곡이 상림의 밤하늘을 파도처럼 수놓은 가운데 함양 주민과 전국 음악 애호가들이 넋을 잃고 상림에서 울려 펴지는 천상의 음악에 취해 감동적인 가을밤을 맞이했다. 테너 엄정행 씨의 음악에 대한 평생의 열정이 그대로 뿜어져 나오는 듯한 ‘목련화’와 중국 테너 Jin Yong Zhe의 폭풍같은 성량이 느껴지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베이스 임철민의 감동적인 ‘명태’. 소프라노 박현정의 아름다운 ‘동심초’. 소프라노 이윤이의 멋진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명작이 청중들의 심금을 울리고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와 앵콜을 받았다.죽염 발명가 인산 김일훈 선생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인산가곡제는 전국 유일의 숲속가곡제로 상림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한편 인산 김일훈 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인산선생의 지리산 사랑과 문학정신을 기리어 제정된 제1회 인산지역문학상 시상식이 앞서 열려 시인이자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강희근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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