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기 소방사경운기에 깔려 호흡과 심장박동이 정지된 환자를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지난 8일 오전 귀곡마을에 사는 김모씨(남·86세)가 집 앞에서 경운기가 전복되면서 경운기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함양소방서(서장 정병도) 안의119안전센터 119구급대(박재기.이경섭)에 출동명령을 했다.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환자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고 동공반응도 없는 상태였으나 소방사 박재기와 이경섭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 구급차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계속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급차 내에서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현재 김씨는 거창서경병원에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호자와 병원관계자는 119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환자가 소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함양소방서 관계자는 "소속직원 뿐만 아니라 함양군민 누구라도 위급한 상황을 발견하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