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4.19기념탑에서 김석춘. 정홍규. 오재선씨가 옛 추억을 생각하며 기념촬영 기념탑. 관리·보존 부실하다 아쉬움 토로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4월19일 절정을 이룬 한국 학생의 반부정. 반정부 항쟁에 함양출신 3인방이 주역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정홍규(72세·성균관대). 오재선(73세·동국대). 지송해(72세·서울대)씨는 정부수립 이후. 허다한 정치파동을 야기 시키면서 영구집권을 꾀했던 이승만과 자유당정권의 12년간에 걸친 장기집권 맞서 1960년 4월19일 혁명의 학생운동에 선봉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사회적 혼란과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고향에 내려와 함양중학교. 농업고등학교. 안의초등학교. 수동중학교를 4월27일.28일 순회하면서 4월19일 학생궐기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또 후학들에게 학업에 충실히 매진해 혼란한 무정부 상태의 시국에서 사회질서를 솔선 수범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학생들에게 올바른 계몽을 전하면서 각계각층으로부터 칭송을 받았다.이에 당시 재경향우회의 지원과 각자의 사비를 들여 정의롭고 숭고한 4.19혁명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1961년 4.19학생의거탑을 건립했다. 이는 당초 상림공원 입구쯤에 세워졌으나 1980년경에 현 위치인 사운정 앞 공원에 자리하고 있으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4.19정신이 퇴색되고 있다.이들은 당초 4.19혁명의 주역이자 함양이름을 빛낸 3인의 이름이 비석 하단에 있었으나 이를 옮기는 과정에서 비석만 현 위치로 옮겨지고 이름은 훼손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정홍규씨는 당시 600여명이 활동하던 재경학우회(중·고·대학생으로 구성) 3대 회장을 역임했다.<우인섭 기자>1551w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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