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씨름협회(회장 양기상)가 대통령배 경남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합천군 황강레포츠공원에서 경남 20개 시군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2009년 대통령배 경남씨름왕 선발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경상남도생활체육회(회장 금대호)가 주최하고 합천군과 경남씨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자부(초·중·고·대학·청년·중년·장년)와 여자부(60·70·80kg 이하) 등 10개 부문 300여 명의 선수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에 단체전 우승은 마산시. 준우승은 창원시. 3위에 함양군이 차지했다.특히 여자 개인부에서 80㎏ 1위 장남숙. 60㎏ 2위 정경란. 60㎏ 3위 김민숙씨가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경남 강자를 지키고 있다. 또 초등부에서 2위 이진성. 3위 성동민 학생이. 중등부에서는 3위 백준혁. 3위 임성훈 학생이 수상권에 들었으며 고등부와 일반 남자부에서 부진해 종합우승 2년패에 아쉬움을 남겼다. 양기상 회장은 "지난해 함양군에서 대회를 유치해 종합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둬 이번 대회도 내심 기대를 가졌는데 조금은 아쉽지만 경남 3위라는 성과를 올린 선수단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다가올 도민체전은 물론 소년체전에서도 보다 나은 성적을 올려 군 효자 종목으로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군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별 1∼3위는 1일 전북 장수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천하장사 전국씨름대회와 11월 경북 영주에서 개최되는 대통령배 2009 전국씨름왕대회 출전자격이 부여되어 경남도의 명예를 걸고 참가하게 된다. <김연은 기자>nugal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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