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청(교육장 이경옥)이 지난 28일 위성초등학교 강당에서 '초등 합창·합주 경연대회'를 열었다. 합주 부분에는 서하·병곡·서상·위림·금반·함양초. 합창 부분에는 서하·위성·안의초 등 9개 학교에서 31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합주부분에서 17명으로 구성된 금반초등학교에서부터 70여명에 이르는 함양초등학교까지 학교별 합주단 규모나 단원들의 특성에 맞게 선정된 악기들로 학기 중과 방학 중 시간을 활용해 배우고 익힌 실력을 뽐내며 멋진 향연을 펼쳤다.특히 작년 4월부터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시작해 현재 4.5.6학년 전체 21명으로 구성된 병곡초등학교 바이올린부는 주당 3시간의 활동을 통해 평상시 접하기 힘든 악기를 배워가면서 익힌 곡으로 새롭게 도전. 열정이 넘치는 연주를 선보였다. 또한 3∼6학년 37명으로 구성된 위림초등학교 합주단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유명한 사계와 영화음악을 리코더로 연주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합창은 참가학교 모두 '숲속을 걸어요'외 자유곡 1곡씩을 선정해 다양한 성부의 목소리의 어울림을 맘껏 발산했다.이번 경연에서 합창부문 최우수팀은 안의초. 합주부문 최우수팀은 함양초가 차지했다.한편 경연대회를 마치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홍규교수(진주교육대학)는 초등학생 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교사들에게 합주 지도에 관한 조언과 함께 초등 음악교육의 발전을 위해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