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갑의 지리산 투데이이번 주 지리산 투데이 주제는. 물이다. WHO가 신종플루 예방법으로 물을 강력 추천했다. 물 중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최고 약선(藥膳) 지리산 물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답사 가이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물 박사. 천사령 함양 군수님. 보약보다 더 좋은 함양 약수(금대암 팔령재 백전 수동 치라골)찾아 대장정(大長征). 그리고 함양 아토피 제로지역 ‘선언’하게 된 배경 & 함양에 아토피 어린이사관학교 세운 내막. 신종플루를 사전에 예방하는 비책은 없는가? 최악의 바이러스. ‘신종플루’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미국 백악관 산하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는 “21세기 흑사병. 신종플루로 인해 미국에서만 최대 9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신종플루는 특히 가을철에 기승을 부릴 태세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긴급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신종플루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학교 내 신종플루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이르면 11월부터 초ㆍ중ㆍ고교 학생 750만명을 포함한 1300만명의 학생들부터 우선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신종플루를 사전에 예방하는 비책은 없는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에 다녀온 후 재채기 또는 기침을 한 뒤에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씻고 좋은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중국 중의원에서도 약초가 가미된 물을 권유하고 있다. 중국 중의원은 인동덩굴 3g. 대청엽 3g. 생감초 3g. 박하 3g 우려낸 물을 상복하면 신종플루 예방에 좋다고 한다.이번 주 지리산 투데이 주제는. WHO가 신종플루 예방법으로 강력추천한 물이다. 물 중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최고의 약선(藥膳) 물. 그 물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답사 가이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물 박사. 천사령 함양 군수님이다.함양 왜. 양(陽)이냐?주역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필자가 천사령 군수를 길라잡이로 삼은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지난해 8월. 필자는 서울 한방전문잡지 <웰빙천국 함양 투어> 취재차. 천 군수를 만났다. 그때 나는 천 군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이원섭(건강평론가‧宮中王室秘方 저자) 선생에 따르면 볕 양(陽)자 들어간 고을 즉 충북 단양. 충남 청양. 경남 밀양. 경남 함양. 이런 마을은 건강명당이라고 하더군요. 이 양자 들어간 마을에서 생산된 고추장 된장 청국장 간장. 식품이 아니라 영약이라고 하더군요”말이 끝나기도 전에 천 군수는 “왜. 함양 식품이 보약이 되는지. 설명할까요? 내가 주역을 좀 배웠소이다. 양(陽)은 곧 물이라. 주역 잘못 해석하는 학자들은. 대저. 물을 1 [음(陰)]로 분류하는데. 그기 아닌거라. 팔괘 건. 태. 이. 진. 손. 감. 간. 곤이라는 괘의 연산 결과를 잘 규명하면 화(火)는 음이고 수(水)는 양임을 알게 될 거요. 자. 그렇다면 우리 함양. 주역 이론에 입각해 고을 이름을 풀이해 봅시다. 함양 양(陽)…양(물)이 가득한 곳으로 풀이가 되잖수? 물도 그냥 하찮은 물이 아닝기라. 부처님 정기가 365일 분출하는 지리산 정기 머금고. 샘솟는 약수 인기라. 그 파워풀한 지존약수가 우리 함양 땅에 있기 때문에 식품이 보약화(補藥化) 되는기라. (내가 흥미로운 표정을 짓자) 언제 함양 물 심층 취재할 계획 있으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오시구려. 천하가 깜짝 놀랄 약수.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모르는 지존약수 그 현장을 내가 소개해드리라”오바마 대통령도 모르는 지존약수 그 현장. 내가 소개해주마신종플루와 관련된 악성충격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지금 전 세계는 패닉현상 그 자체.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신종플루가 대유행 하면 최대 2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 2만명 가운데 서생(書生)도 포함되지 않을까? 솔직히 말해 나도 악성바이러스 유탄에 맞아. 2만분의 1에 포함되지 않을까? 두렵기 그지없다. 이렇게. 신종플루 악령에 시달리고 있을 때. 불현듯 천사령 군수가 생각났다. “좋은 물 심층취재하려거나 음복하고 싶다면 나를 찾아오라. 가르쳐 주마!”신종플루 예방 특효약은 물이다. 좋다. 진시황도 영생을 꾀하기 위해 불로초 구하려 했듯이 나도 신종플루 유탄 피하기 위해 ‘좋은 물 찾아 3만리’다.8월 25일 오후 4시. 함양군청 군수실. 장대한 체격과 선명한 윤곽을 가진 이목구비. 가히 장부의 상(像)이오 출장입상(出將入相)의 그릇 천사령 군수. 마치 내가 올 것을 예감이라도 한 듯 두 팔 크게 벌리며 반겨준다. 천 군수는 매사에. 시원시원하다. 군수실로 입장하자. 목민관 나리. 격식일랑 무슨 필요 있느냐. 곧장 약수보감 보따리부터 푼다. 바로 작업이 들어간다. 첫 번째 히든카드! “오도재를 넘어 지리산 제일문을 통과해 마천면 사무소를 조금 지나면 고찰 금대암이 있소.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해인사 말사잉기라. 신라 태종무열왕 때 행우(行宇)가 창건했으며. 도선(道詵: 827∼898)이 나한전을 지어 중창한 뒤 나한도량으로 이름이 난 사찰이지”금대지리라? 함양군청에서 발행한 <함양 절경> 책자에 따르면 지리산 조망 1번지는 금대암이란다.천사령 군수와 함께 뙤약볕을 맞으며 마천골 금대암을 찾았다.금대암 지리산 조망대에서. 코앞에 펼쳐져 있는 천왕봉 제석봉 바라보니…아! 까닭 없이 번뇌 망상이 사라지고. 신심(信心)이 솟구친다. 왜 그럴까?“구기자. 저 지리산 천왕봉이 말이요. 천왕제석의 준말이라. 제석이 뭐냐? 불교에서는 석제환인(釋提桓因: 강력한 신들의 우두머리) 또는 제석천(帝釋天)이라고도 불리어 호법(護法)의 선신(善神)으로 여기능기라”불경에서는 제석천. 제석천왕. 제석천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계속되는 천 군수의 말. “저 천왕봉 앞에 야트막한 산(山) 보이제? 석장산이라는 긴데. 마치 주장자 같이 생겼제 그쟈? 석장산 너머에 금대암이 탁 앉아 있는 형국(型局)인데. 즉 다시 말해. 지리산 천왕제석님께서 주장자를 탁 놓고 금대암 향해 큰절 올리고 있능거라. 그라이. 이 금대암이 얼마나 서기 어린 명당이겠노!”아하! 이런 길지였으므로 내 마음 까닭없이 공(空)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구나!금대암 나한전 옆에 수미산 크기만한 금대바위가 있다. 바위엔 나무아미타불 그리고 벽산찬기(碧山瓚琪)가 새겨져 있다. 그 바위틈 속에 샘터가 있다. 석간수(石間水)이자 옥정수(玉井水)다. 옥정수란 옥이 묻힌 산계곡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물로 성질은 온순하며 맛이 달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랫동안 먹으면 오장육부가 윤택해지고 체내의 노폐물이 빠져나가며.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는다. 천 군수와 함께. 그 석간수 바위 위에 앉아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았다.뜬구름이 말없이 서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천사령 군수. 금대바위 위에서 가부좌하고 무념무상 무아. 부동 상태에서 30여분간 합장. 복식호흡을 한다. “이렇게 합장하면 생물전기(생명활동에 따라 생체 내에 생기는 전기)의 회로를 만들고 생명광선의 방사를 촉진한다고들 하데. 이런 합장자세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길항상태가 되게 하고 체액이 산 알칼리와 중화상태가 되게 한단 말일쎄”뭘 그렇게 어렵게 말씀하실까? 나는 좀 더 쉽게 바위 체험소감을 말하리라. 바위 속 인체 유익한 광물질 파(波)가 내 오장육부 속으로 쑥 들어와 LG 세탁기처럼 내 몸속 장기(腸器)를 빨고 씻고 말리고 난리법석이다. “구기자 어떤가? 함양이 이렇게 좋은 곳일세. 나는 늘 우리 마을 사람들에게 입이 아프도록 떠든다 아이가. 절대 외지 사람에게 땅 팔지 마라. 가차운(가까운) 날에 함양땅. 분명히금싸라기로 변할끼다. 우째 내 말. 맞나 안맞나?”호상(虎相) 눈 부릅뜨고 기습적으로 “맞느냐? 틀렸냐?“ 묻길래 얼떨결에 나는 답했다 ㅋㅋㅋ. “맞심더. 함양은 물 하나로 굿바이 홈런 날릴 수 있는. 신비의 땅. 축복받은 고을입니더 ”천사령 군수 강추! 제 2탄 팔령재 샘물터로 가보자팔령재는 전북 남원군과 함양군 사이에 있다. 팔령재는 오봉산 종주의 출발점으로 이름 높다. 오봉산(871m). 멀리서 보면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을 축소시킨 듯 찌를 듯 솟은 칼날연봉이 시원하기만 하다. 이 팔령재에 권병호 할아버지가 산다. 올해 춘추 102세. 천 군수 말하길 “사모님 연세는 99세라. 대단한 장수 커플잉기라. 어느 날 권 할아버지가 내 보고 그라데. 내가 이렇게 오래 살게 된 거는 다름 아닌. 바로 저 약수 때문잉기라. 늘그막에 아들딸 신세 안 지려고 팔령재로 들어와 대충 살다 죽지 했는데 저 놈의 약수땜에 뭐. 뭐라더라? 못 죽는다는기라”할아버지는 이른 새벽. 산속 정기 함유된 샘물로 눈을 씻는다. 눈을 뜨고 3회 이상 상하운동 다음 좌우 3회. 다음 좌우회전 이렇게 하면 백내장 절대 안 걸린다. 이는. 내 소견이 아니라 고서(古書) <도인비술>을 인용해. 하는 말이다.천 군수 정보 호주머니에서 또 하나의 비밀파일이 나온다. “수동면 사람들의 자랑거리. 88 고속도로 타고 가다보면 죽산 휴게소가 나오고 그 옆에 죽산 저수지가 있거등. 그 옆에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전설이 전해져오는 치라골 약수터가 있다네. 치라골 약수에 그 뭐냐? 정신을 맑게 하는 각성(覺醒) 성분이 있는기라. 치라골 약수터와 판타스틱 전설? 그거는 구기자가 발로 뛰어. 탐문취재 한번 해보시게나”자시(子時)에 하늘 위에서 석가모니불 내려와수동면 치라골 약수 한사발을 마시네수동면 화산리 출신 화가 이목일의 증언(?)에 따르면 “어릴 적 어무이한테서 들은 이야기인데. 자시(子時)가 되면 하늘 위에서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삼천삼경천존. 신부성제(神父聖帝). 옥궐진군(玉闕眞君). 등 우주 고급령들이 떼지어 치라골 약수터에 하강. 약수 한사발마신다는거라. 이때 말이다. 치라골 주변엔 영풍(靈風)이 태화(太和)를 회향하고 옥음(玉音) 정기가 감돌았다 카더라. 어릴적 이 판타지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나는 다짐했지. 후제(나중) 그림 속에다 멋있게 담아보자. 그런데 아풀싸! 근데 말이야. 아직 못 그리고 있네.우리가 아무래도 일본보다 몇 발 늦은 것 같네. 일본 만화영화 <센과 치어로의 행방불명> 보면 자시에 수백명의 도깨비들이 온천여관에 들러 목욕하잖아. 그것보다 치라골 고급령 하강 장면이 몇천배 판타스틱한데. (스스로 자기 머리 꿀밤 몇 대 놓더니만) 좋다. 꼭 나는 내 고향 치라골 약수터 테마로 걸작 한번 탄생시켜 볼 참일세”이목일 화가는 치라골 약수물로 족탕 하면 하초가 튼튼해진다고 말한다. 요즘 인터넷 버전으로 당근(당연)이지. 족탕 하면서 발바닥 특수경혈. 용천 족심 실면 3점을 주무리고 비비고 누르면 마. 구태여 비싼 돈 들여 천종 찾을 필요가 없다!천사령 군수가 치라골 약수터 특성에 대해 부연설명 한다. “신종플루도 알고 보면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계통의 질병 아이겠나? 바이러스 그놈. 우리 몸 저항력이 약해질 때 기승을 부리잖소? 바이러스 퇴치수로 보리. 레몬. 꿀 그리고 함양물이 으뜸이라는 이야길 들었어. 치라골 약수물이 최고라 이렇게 적어도 무방하겠지? 레몬은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심한 감기에 좋다카고 꿀은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거등. 이때 반드시 꿀은 품질 좋은 함양산(産) 사용해야 할 것이야! 하하하”중풍 치유하는 국화수 마천 추성리에 있다천사령 군수는 이어 “곳곳에 신행선사비(神行禪師碑)…산세 수려한 함양에 치라골. 권병호 할아버지. 금대암 약수만 있능기 아이다. 황대. 원통재(빼빼재) 약수터도 난치병 치유센터로 그 명성이 자자하지. 오늘은 맛보기로 여기까지만 가이드하겠다”고 말했다.빼빼재는 어디쯤 있나? 함양권역 지도를 펼쳐보니 백운산 상연대 아래. 백전에서 서하 넘어가는 중턱 부근에 있다. 상연대는 함양군 서상면이 배출한 명리학 태두 제산(霽山)선생이 선수련 한 곳으로 이름 높다. 천 군수가 언급한 신비의 빼빼재. 황대 약수터 정확한 위치 알려면 백전면 사무소에 문의해보길. 인터뷰를 마치고 잠시 티타임을 가지며 여담을 나눴다.“군수님 이번 신종플루 사태 때 함양 물을 만방에 전파해 보시죠. <동의보감> 보면 물도 여러가지잖습니까? 방제수(方諸水). 납설수(臘雪水). 매우수(梅雨水). 반천하수(半天河水). 모옥(茅屋)의 누수(漏水). 국화수(菊花水). 한천수(寒泉水)…함양 각지에 산재해 있는 이런 귀하디귀한 물들을 수집. 판매도 해보시고요 ”“잠깐 구기자. 방금. 국화수라켔나? 그 물에 대해 설명 한번 해 보시게”“국화 덮힌 곳에서 나는 물이죠. 국영수(菊英水)라고도 합니다. 성질이 온순하고 맛이 달죠. 중풍으로 마비된 증세와 어지러움증을 다스리고 풍기를 없애주며 쇠약한 것을 보호해줍니다. 안색을 좋게 해주죠”“그래? 그 국화수 어디 있는지 아시는가?”"……"“그 진짜배기 국화수? 마천면 추성리 이장(칠선산장 주인)한테 물어보시게”무슨 말인고 하면. 마천면 추성리 마을주민들은 힘 모아 국화밭을 조성하고 최근 진짜배기 국화차를 생산하고 있으므로 “무릉도원 추성리에서. 중풍환자들은 답을 구하라!”는 천사령 큰스님 화두(話頭)이시다.천사령 군수. 그는 함양물(水) 무기삼아 함양을 세계 최고 웰빙제국으로 탈바꿈시키려 한다.현재까지의 성과를 살펴보자. 2008년. 천 군수는(함양 교육청과 함께) 폐교 위기에 놓인 휴천면 금반 초등학교에 어린이 아토피 치료센터를 조성.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아토피 도시지역 어린이들이 이 학교로 전학. 대자연 속에서 공부는 물론 몸도 치유하게 했다. 금반 초등학교는 2008년 경남도 교육청 지정 보건교육(아토피. 천식)시범학교 지정을 받아 1년간 어린이들의 보건교육과 아토피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8월 19일(수) 천 군수는 인천 송도서 열린 <세계도시 물 포럼>에 참석했다. 천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함양. 아토피 안전지대> 공식 선언했다. 이른바 함양군을 초일류 아토피 치유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천사령 군수는 선언 발표식에서 이렇게 말했다."오늘 8월 19일은 아토피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날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함양군은. 산세수려한 한국 최고 명당 지리산 산자락 풍요로운 환경과 1000년 된 상림숲 그리고 맑은 공기와 안전한 약선 먹거리를 기초로. 함양군 특유의 차별화된 아토피 개선프로그램을 운영. 아토피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지대를 만들어 줄 참입니다. 또한 함양군 양질의 토양에서 자란 함양 산삼을 원료로 한 '사이언스 워터'를 통해 아토피를 개선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물과 관련된 사업은 계속 진행(ing)중이다. 다곡리조트 약선테마촌 건설. 동아건설이 건설. 화제를 모았던 리비아 대수로처럼 함양 소재 한국 화이바 수로관을 이용. 부산 대구 대도시에 함양물을 팔려고 한다. 시베리아에서 북한 관통 제주까지 천연가스도 공급하는 세상인데 이까짓 부산 연결?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이 꿈이 실현되면야. 나 같은 부산 출신 365일 깊은 산속 옹달샘 약수 먹어 좋고 물 공급 해주는 함양 사람들 호주머니 두둑해져 좋고. 휴대폰전문회사 KT 버전으로 올레(OLLEH)! 특유의 업무추진력을 구사하며. 함양을 웰빙천국 주민소득 전국 1위를 실현하려는 군수님 군수님 우리 군수님에게 짝짝짝! 337…힘찬 박수 올려드립니다!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네군수님 신작발표 詩 <나의 어머니>천사령 군수와의 땡초 송송 시골 된장찌개 풍(風) 인터뷰를 마쳤다. 그런데 말입죠. 그냥 이대로 이별하려니. 괜히 아쉽네여. 식사 후 참외수박 과일이 나오는 법. 식후 디저트 삼아. 8월 29일 상림에서 펼쳐지는 지리산 문학제 이야기를 꺼냈다.“군수님. 지리산 문학제 기념 소책자에 군수님 시 <우리 어머니>가 실렸더군요. 그 시를 읽고 저는 그만 가슴이 펑 뚫리고 머리가 멍해져 버렸답니다. 어찌 이렇게 시를 천상병처럼 쉽고도 감동스럽게 창작하셨나요?”“어어. 이 사람하곤. 비행기 태우시네?”“(정색을 하고)진심입니다. 군수님 시에는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이 감동. 저 혼자 어찌 누릴 수가 있겠습니까. 독자 여러분을 위해. 제가. 군수님 시 한번 낭독하겠습니다. 아래숲은 어딜 가리키나요? 아하. 하림(下林)! 이 시 속에도 물(水)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군요…시낭송을 끝으로 이번 인터뷰 끝마치겠습니다. 함양에 대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우리 어머니 천사령 詩어버님을 부처님으로 여기시고8남매를 곱게 키우셨습니다초가을 맑은 저녁때 아래숲 개울 건너남산골 가는길 나는 어머니를 등에 업고 냇물을 건넜지빈고동 껍데기 우리 어머니냇물에 동동 떠내려갈 것같아두 다리는 천근만근 쏟아지는 눈물은 냇물되어 움직일 수 없는데“아가야 무겁다 빨리 건너자”나는 어머니를 위해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어머니 빈껍데기 고동 어머니편히 쉬소서.사족: 천사령 군수님은 왜 어머니를 ‘빈껍데기 고동’이라고 했을까?빈껍데기 고동…빈껍데기…. 구본갑여행작가busan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