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초등학교 과학 동아리 '풀벌레'(교장 조은환. 지도교사 이학민. 발표학생 김동우. 한지연)가 지난 21일 경상남도 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제17회 경남학생과학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 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풀벌레'는 다양한 생물종을 보유한 함양의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현장학습을 위해 상림을 찾는 여러 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상림주변의 생태계를 소개하는 안내자료를 만들자는 활동 목적을 갖고 2007년에 창단한 과학 동아리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방과 후. 토요휴업일. 일요일 등을 이용해 상림공원과 필봉산. 대병저수지 일대를 순환하면서 곤충강의 생태상을 꾸준히 조사해 함양지역에 서식하는 곤충의 종류 및 생태상을 정리하여 함양지역 곤충도감. 곤충지도. 연도별 곤충강 개체 수 비교표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이런 활동의 결과물들은 대회에 출전한 경남의 여러 초·중·고등학교의 여러 학생들과 교사. 심사위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 은상 수상 이외에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함양의 자랑거리인 상림공원을 알릴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특히 '풀벌레'는 지난 몇 년간 곤충강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매년 상림 주변의 곤충의 종류 및 개체 수가 많아진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상림 주변의 여러 생태보호활동의 결과가 작은 곤충들의 증가현상으로 증명이 된 것이라 더욱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작지만 다양한 곤충세계를 관찰하는 위성초 과학 동아리 '풀벌레'는 앞으로도 함양의 생태상을 조사하는 활동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초등학생 아마추어 환경지킴이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