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는 지난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방과 후 캠프 개강식을 갖고 2주일에 걸친 캠프활동에 들어갔다.임정택 교장은 “방학은 그 동안 부족했던 것이나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좋은 기회를 가져보는 시간이 되어야 하며. 이번 여름 캠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더욱 멋진 어린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백전초등학교는 대다수의 학부모가 생업인 농사일로 바쁘고 지역여건상 사교육을 받기도 어려움이 많다. 이에 학교측은 기본 학습력을 신장하기 위한 보충반(배우고 익히며!). 체력을 기르고 수영의 기초를 익힐 수 있는 수영강좌(백전초 수영교실).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과학 레고 강좌. 우리 가락의 흥겨움을 익히기 위한 풍물 강좌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 방과 후 캠프를 운영.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통학버스도 운행한다.첫째 날. 담임교사의 추천과 아동의 희망을 고려하여 편성된 보충반과 풍물 반에서 1.2교시 학습활동을 마친 아동들은 전체가 수영강좌에 참가했다. 박석병 교사가 담당하는 수영교실은 자유형의 기초를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영장은 면사무소 앞 넓은 보를 정리하고 물살과 물높이를 조절한 간이 수영장에서 이루어졌다. 시골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어린이들이라 여름이면 개울에서 물장구치며 노는 것이 친숙하지만 발차기. 호흡법. 팔 동작 익히기 등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를 접하는 것은 처음이라 다소 힘들어하면서도 입가에는 웃음이 떠날 줄을 몰랐다.한편 백전초등학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과 실력이 조화를 이룬 21세기의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 앞으로도 온종일 학교 운영. 겨울방학 캠프 계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