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는 8월이 크리스마스가 있다. 8월24일 아이들은 할머니가 정성들여 만들어 주신 선물을 우편으로 받아 보았다.함양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문화학교 '함양에는 두 번의 크리스마스가 있다?!'를 통해 60대 이상 실버 및 예비실버(50대) 할머니 26명이 모여 8월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어르신들은 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고 치매예방 및 여가선용을 위하며 수작업 뜨개질을 배워 작품을 만들어 저소득층 어린이 30명에게 8월24일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발송했다. 발송한 물품은 가정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아크릴수세미와 여름에 얼음물을 넣어 다니기 유용한 물병집. 언제든지 아이들에게 필요한 가방을 우편 발송했는데 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아동 15명. 드림스타트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아동 15명을 추천 받아 할머니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포장해서 8월25일 아이들이 우편 선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어르신들은 오는 9월 9일에는 서울에 있는 홍대거리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나이없는 날' 축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며. 10월에 개최되는 물레방아축제에도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12월. 진짜 크리스마스 찾기'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완성 작품을 전시하고. 하반기에 완성된 작품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줄 계획이다. 전문강사(이상경)와 보조강사(최수진) 한 분이 매주 월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교육을 실시하며 이 사업은 2005년부터 문화관광부 후원 복권기금 예술사업으로 시행되었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복권기금이 아닌 국고로 전환된 노년세대만의 예술 사업이다. 할머니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이 되며 어린이들과의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이며 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Http://hamyang.kccf.or.kr) 또는 전화 ☏ 963-2646으로 문의하면 되고 어르신들의 수업 광경을 보고자 한다면 실버랑 홈페이지(http://www.silveran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함양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문화학교는 문화를 매개로 실버들이 다른 세대와 소통하고 지역과 연계하여 사회 참여 및 장기적으로는 일자리까지 창출하며 지역의 문화 리더로 성장하는 문화실천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