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한 주만이라도 자신을 위한 삶의 시간대가 아닌. 이 시대의 연약한 이웃을 위해 시간대를 정하고 사랑에 빚진 자로서 섬김과 봉사의 자리에 내려갈 수 있다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 사회 속에 조금이라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소외지역 찾아 행복을 전하는 한시미션(대표 조병호 목사) ‘통독원’ 봉사단체 200여명이 함양군 병곡면을 찾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 삼계탕 대접10일 병곡면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봉사할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이튿날 부터 경로잔치. 일손돕기. 이미용. 이혈의료봉사. 농기계(양수기)무상수리. 음악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 봉사활동을 펼치며 행복을 선사했다.  11일 병곡면 경로잔치(고운체육관)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간 이 단체는 시골 어르신들의 행복 천사로 불리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을 행복천사를 가리키며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선남선녀들이 나타나 웃음을 전하고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기계도 수리 해준다. 이것도 모자라 연신 땀방울을 쏟아내면 서도 손과 발을 주물러 준다”며 “미안하기 그지없다”고 말한다.  잔치는 지금부터다. 수·목·금요일 3일에 걸쳐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숲과 나무학교. 지역주민들에게 봉사자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는 수요마당. 집집마다 다니며 부족한 일손을 돕고. 목요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캠프. 금요일 밤늦게는 지역 주민들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형편의 가정에 생활필수품을 몰래 전하고 오는 한시산타 등의 프로그램들을 각각의 팀들이 각 마을 단위의 지역에서 진행됐다. 또 이들은 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배려도 있지 않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집을 찾아 ‘2차 경로잔치’를 벌여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이·미용 봉사 및 양수기 무상수리 봉사. 부족한 일손 돕기 등의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금요일 저녁에는 병곡면민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초청해 3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병곡음악회’를 개최했다. KBS 김재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숲과나무통(通)' 오케스트라(지휘 이영애 교수)가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온 마을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통(通)박사로 유명한 조병호 박사는 “경남 오지를 찾아다니며 시작한 봉사활동에 의미를 꼭 부여하자면 영호남의 지역주의를 타파하고자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성수 면장은 음악회에 참석해 며칠동안 일손돕기. 경로 잔치. 이·미용. 이혈의료봉사. 농기계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복지에 기여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명예군민증을 14일 수여했다.  한편 한시미션 ‘통독원’ 봉사단체는 서울 서초구에서 주소를 둔 기독교 종교단체로 숲과 나무학교. 청소년 캠프. 음악회 등의 봉사활동을 조병호 대표 직접 인도해오고 있다.  경남 지역은 1988년 산청군 신안면을 시작으로 함양군. 의령군. 합천군. 하동군 등 경남 지역을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매년 8월 둘째 주 직장인. 주부. 대학생. 가족단위(휴가)봉사자들이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 제목을 넣으세요<하회영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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