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함양중학교 제30회 총동창회(26회·회장 이경규)가 지난 15일 모교 교정에서 39회 동창회(회장 박상진) 주관으로 개최됐다. '명예는 선배에게 영광은 후배에게 책임은 우리가'란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동창회는 천사령군수를 비롯 박성서 의장. 이경옥 교육장. 곽예환 서장. 문정섭 도의원. 노길용 군의회 부의장. 군의원 등 전국 각지에서 총동창회 동문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함양중 총동창회가 30돌을 맞는 뜻깊은 자리 인만큼 동문회의 뿌리 찾기라는 의미를 담아 70년 모교의 뿌리 찾기는 물론 역대 30년 역사의 동문회장의 인물록을 동문회보에 담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예전 이틀간 하던 행사를 당일 행사로 줄여 변화를 꽤하면서 오전부터 윷놀이. 배구. 가족 릴레이. 축구 등 기수별 체육대회가 펼쳐졌다. 이경규 총동창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국의 경향각지에서 함중인의 자긍심을 갖고 긍지와 위상을 드높이기 위하여 사회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모교를 빛내고 계시는 동문여러분과 학창시절 꿈과 추억이 살아 숨쉬는 이 곳 교정에서 한자리에 모여 30주년이란 뜻 깊은 동문회를 개최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영원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가 동문 상호간에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자리로써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동문의 밤을 기원한다”며 인사를 가름했다. ▲ 주관기수 인사박상진 주관회기 회장은 환영사에서 “함중인은 해마다 8월이면 꿈과 추억이 살아 숨쉬는 이곳 교정에서 축제와 대화합의 장인 총동창회를 함양군민과 함께 한다. 올해는 39회가 그 성대한 자리를 준비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선배님들의 명예는 더욱 빛나게 하고. 후배님들의 영광은 더욱 살찌게 하고. 저희 39회의 긍지와 책임감을 더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화합의 장을 강조했다. 또 오늘만큼은 삶에서 고단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 계셨다면 이 교정에 모두 내려놓으시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아름다운 추억 하나씩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동문의 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 2부에 걸쳐 이뤄졌다. 1부 행사는 주관회기 박효백 사무국장의 사회로 총동창회 이태식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우수동문의 감사패. 공로패 전달과 모교은사님 꽃다발 및 기념품 증정에 이어 모교발전기금으로 총동창회(회장 이경규)에서 2백만원. 재경동창회(회장 조용국)에서 4백만원. 재부동창회(회장 진병수)에서 2백만원. 주관회기(회장 박상진)에서 5백만원 등 1천3백만원을 전달하며 동문간의 우의를 다졌다. 2부 행사는 전문 MC의 사회로 필엔터테인먼트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영산마루굿패. 비보이. 보이스풀. 트롯트 가수 등을 비롯 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릴 댄스가수인 박남정과 발라드 황제 변진섭이 초청가수로 참여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