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오는 이유는 설레이는 어린 소녀처럼. 내가 여기 오고 싶은 이유는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만나고 싶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란 작은 케치 플랜을 내 걸었다. 제26회 함양여자중학교 총동창회(19회·회장 김희순)가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본교 목련관에서 열렸다. 천사령군수를 비롯 박성서의장 이경옥 교육장. 문정섭 도의원. 배종원의원. 김재웅 조합장.전 박종환 서장 등 내빈들과 동문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여성의 결의를 다졌다. ▲ 19회 주관기수김희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설레는 마음으로 총동창회를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본교의 사랑과 친구들을 만나 그간의 정겨움을 나누고자 단숨에 달려온 동문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살아가면서 그리움이 없다면 무엇을 일러 인생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움이 있어 삶은 아름답고 가슴은 따뜻해진다. 때론 돌아보고. 때론 추억에 젖는 것은 언제나 고향이 가슴 깊은 곳에서 가장 은은한 목소리로 자리한 곳이다. 멀리서 고향을 찾아 주신 동문 여러분 19회 주관회기가 마련이 자리를 통해서 고향의 향기와 옛 추억 속으로 푹 한번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며 "옛말에 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 일만 하는 삶은 균형을 잃어 지루하게 만듭니다. 오늘은 동문축제의 날로 동문 모두가 한데 어울려 정을 더욱 돈독케 하고. 영원한 동창생간 정다운 사연을 나눌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이 되어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놀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