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가 거점형 영어체험센터를 운영. 병곡·백전초등학교 학생들과 여름 영어캠프(2009 HamYang HEAT Summer English Camp)를 운영했다. 지난 3∼7일까지 5일간 함양초 5.6학년 학생 20명. 병곡·백전초 20명을 대상으로 3명의 한국인 교사. 2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함께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10개의 주제로 각 주제마다 2시간씩. 첫 시간에는 주요 어휘와 대화구문을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연습하고 둘째 시간에는 학습한 표현들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째 날은 여권을 만들어보고 만든 여권을 이용해 공항에서 쓰이는 표현과 자신의 여행 계획을 영어로 작성. 둘째 날은 인물 묘사와 관련된 표현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 마켓을 만들어 쇼핑을 해보았으며 셋째 날은 여러 가지 동사에 대해 배우고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포스터를 만들어 영어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넷째 날에는 서양의 식사예절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 날에는 자신의 방학 이야기를 영어로 말해보며 과거형에 대해 공부하고 영어캠프에 참여한 소감문을 써서 발표했다. 함양초등학교 김수경 교사는 “거점형 영어 캠프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인근 초등학교 교사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함께 준비하면서 평소 영어 수업시간에는 실시하기 어려웠던 여러 가지 활동들을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어 좋았으며.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환경을 학생들에게 직접 만들어 주어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영어캠프에 참가한 병곡초 5학년 염지윤 학생은 “처음에는 다른 학교에 와서 공부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영어체험교실도 너무 멋지고. 평소에 학교에서 지도해주시는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 선생님이 계셔서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며 다음 번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