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 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한 31명이 지난달 31일 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흥식)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8월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올 3월부터 시작한 '아이돌보미지원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와 함양군이 지원해 아동의 양육을 책임져야할 부모가 야근. 출장. 질병 등 그 외의 사유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일 때 그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아동의 안전한 보호 및 가족의 아동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함양군에 거주하는 아동(3개월∼만12세)이라면 누구나 소득기준에 따라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아이돌보미는 다문화센터에서 신분보장 되는 선생님들로 모집과정을 거쳐 소정의 면접(인성 및 자원봉사 마인드 등)을 거친 후 합격자에 한해 창원대학교에서 64시간의 양성교육을 받고 수료자에 한해 수료증을 발급 받았다. 그 동안 주로 부모의 야근이나 출장 또는 바쁜 농번기. 아이의 질병 등으로 아이돌보미를 이용한 가정이 많았으며 8월부터는 대상가정 아동들에게도 학습돌보미가 파견됨으로써 학습보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이용요금은 소득기준에 따라 가.나.다형으로 분류되며 '가'형일 경우는 2시간 이용에 자부담 2.000원. 정부지원 8.000원이다.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은 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회원 가입 후 서비스가 필요한 날로부터 1∼2일 전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