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안의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올해 처음으로 꾸며진 안의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에서 '영어야 놀자'는 프로그램으로 체험활동을 시작한다. '영어야 놀자'는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문화·체험영역의 하나로 총 4주간 진행된다. 안의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3.4학년 학생이 둘째 주. 안의지구(서상. 서하. 수동. 지곡초)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 셋째 주. 마지막으로 1.2학년생이 넷째 주에 실시한다. 지난 3일 안의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일과운영 프로그램과 자신이 속한 반을 확인하고 수업이 시작되기 전 영어체험센터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환경친화적이고 아늑한 영어체험센터의 분위기에 매료됐다. 체험활동은 영어체험센터의 학습실과 체험실에서 수준별로 반을 편성해 학습실에서는 내국인 강사가 알찬 수업을 진행. 체험실에서는 원어민과 협력교사가 플래시카드와 전자 칠판을 활용해 신나는 체험활동과 영어동극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김현수(5년) 학생은 "내국인 강사와의 수업뿐만 아니라 원어민과 협력교사가 함께 진행한 학습실 수업도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범수 학생은 "체험활동을 하기 전에는 방학인데 학교에 오라고 해서 짜증났지만 이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방학기간에 접하는 ‘영어야 놀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영어와 좀 더 쉬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기초·기본적인 의사소통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