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곡면출신 향우 백남근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동양고속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국토해양부(정종환 장관)는 대중교통 운영업체 총 81개사를 대상으로 08년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평가를 실시. 고속버스 부문에 동양고속(대표이사 백남근. 함양군 지곡면출신)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대상을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고 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하기 위해 2006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격년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도시철도부문은 광주도시철도공사. 시외버스 금호산업. 시내버스 대창운수. 터미널은 창원고속버스터미널이 각 부문별 우수업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수상자들은 지난 21일 오후3시 국토해양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동양고속은 백남근 대표 취임 후 한진고속을 인수해 고속버스업계 서열 2위로 도약했다. 경영 부채율 흑자로 회사의 얼굴은 운전기사라는 대표이사의 특별경영방침에 따라 정속 운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운행전 모든 기사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해 알코올수치 0.01만 되어도 정직 3일부터 10일. 20일이라는 무거운 책임추궁을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칭찬란과 꾸중란을 만들어 사장이 직접 관리하는 등 서비스에 최선을 다한 결과 사고건수가 현저히 줄었고 보험료도 많이 삭감되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운전기사들에게 안전과 친절을 강조하면서 운수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들의 학자금 전액 지원하는 등 복지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15명 선발에 300명이 지원하는 등 운전기사들 중 취업하고 싶은 곳 1위로 꼽히고 있다. 동양고속의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함양군 출신의 백남근 향우가 있다. 지곡면 시목리 출신으로 국토해양부차관보 시절에 홍조근조훈장 수상하는 등 정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백남근씨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대표를 7년간 역임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고속 대표이사를 5년째 맡고 있으면서 '고속버스터미널 사장시절 전국의 각양각색 사람들이 다 모인 곳이라 오래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사람들의 염려에도 취임 후 원칙에 의해 일을 처리한다는 마음자세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백남근 향우는 재경향우회에서도 면향우회 재경동창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재경함양군향우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고향사랑에도 남다른 애착과 봉사를 하고 있다. <최상렬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