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상림야외공원에서 지난 21일 KNN 지역재발견시리즈 13번째 이야기로 '녹색도시로 거듭나는 지리산골 함양의 비전'이라는 주재로 특집토론이 있었다. 이날 토론회는 정승재박사(한국자치경영개발원장)의 사회로 천사령군수. 이창희(경남발전연구원장). 노원상(상공협의회장). 임종성(농업기술센터 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교육. 문화. 환경에 대한 함양의 청사진 제시와 함양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본지는 토론의 내용 중 중요 현안일부를 발췌 지면으로 중개한다.                   - 편집자 말- 조선시대의 유명한 문장가인 강희맹은 함양을 ‘만길이나 거대한 지리산 속에 묻힌 옛 고을’이라고 했습니다. 또 예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풍류를 간직한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 함양을 이르는 말일텐데요. 하지만 하늘이 내린 천혜의 자연 환경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교통 여건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간오지로 인식되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함양은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구요. 새로운 산업단지를 통한 경제 활성화 또 함양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녹색 성장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다양한 정책들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주목받고 있다.             -MC 말- 함양하면 우선 축복받은 자연 환경을 가진 깨끗한 고장이란 느낌이 온다. 함양에 대한 소개 짧게...? <천사령 군수> 함양군은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과 10호인 덕유산을 비롯한 고산준령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는 청정지역으로 해발 1.000m 이상 산과 봉우리가 34개(산 15개. 봉 19개)가 있다. 유서 깊은 향교. 서원. 루·정각이 많아 8담8정의 풍류 속에 옛 선비들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베여 있는 선비의 고장임이다. 문화. 관광. 휴양·웰빙의 고장이다. 1100여 년 전에 조성된 우리나라 보물인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는 관광객이 연간 100만명 이상 방문한다. 또 이곳은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지리산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남부내륙지방 교통 중심지로 최근 고속도로 3개 노선. 국도 3개 노선이 교차하는 남부내륙 지방 교통 중심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함양 - 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도 추진 중에 있다. 게르마늄지대 양질의 토양지대로 작물재배 시 흡수가 용이한 형태로 존재(평균함량 1.90㎎/Kg)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양삼. 산약초. 사과. 양파. 딸기 등 무공해 청정농산물은 인기리에 판매되고있다.        요즘은 자치단체들마다 도시 특색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함양하면 지리산 청정지역. 이라는 이미지 외에 특별히 떠오르는 것이 없는데. <천사령 군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함양군은 자연건강식품의 보고다 청정자연환경과 지역특성을 살린 산양삼과 산약초 재배 적지이면서 웰빙 농·특산물 등 몸에 좋은 자연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특산물로 산삼과 산약초. 사과. 양파. 곶감. 한우. 흑돼지 등이 있다. 녹색 휴식공원 조성으로 하림복원 공원 조성. 상림우회도로 공한지 공원 조성. 아름다운 꽃 테마거리 조성으로 꽃길 꽃동산을 조성 중에 있다. 함양 산삼 엑스포 개최를 위해 ‘산에 돈이 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최고 건강·웰빙 체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 제일의 산삼과 산약초 메카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양삼 재배단지를 조성해 품질과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생산 이력제를 정착화 하고있다. 청정연료인 도시 천연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주) GSE 사와 협력을 통해 2016년까지 위성기지. 배관망 매설 등을 추진한다.  자전거 타기 생활화 등으로 111 + 200 자전거 출퇴근하기 운동을 추진하고있다. 그럼. 구체적인 토론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인 건 다들 잘 아실 겁니다. 더군다나 작년부터 가뭄으로 온 국토가 몸살을 앓으면서 물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는데요. 기본적인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며칠 전 큰비가 내리긴 했지만. 함양도 물 부족 문제에 있어서 예외는 아니었을 것. 때문에 댐건설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 것 같다. 어떤가? <천사령 군수> 우리나라도 UN에서 물 부족국가로 분류돼 UN에서 발표한 물 빈곤 지수는 247개 나라 중에서 47위에 속한다. 우리군도 지난해 가뭄이 심각했다. 이를 사전에 대비코자 올 72억원을 투입 88개 지하수를 개발했다. 금년 초까지만 해도 식수와 농업용수가 부족해 절수운동과 단계별 제한급수 추진했다. 빗물은 소중한 자원이다. 소중한 자원을 홍수 때 그대로 바다로 흘러 보낼 것이 아니라 댐을 만들어 가두어 필요시 안정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  함양댐을 건설하게 되면 남강댐 상류지역의 홍수조절로 수해피해 예방은 물론 남강댐 사천만 방류량 조절 가능. 경남 서·북부 물 부족에 대비한 수원 확보 가능. 낙동강 중·하류지역의 하천 환경개선 및 수질보존에 기여한다고 본다. 함양 다목적 댐 건설만이 서부경남 물 부족 문제와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물 문제 하니까 최근 일고 있는 남강댐 물의 부산 공급으로 인한 논란을 빼놓을 수가 없겠다. 경남도와 산청. 진주 등 인근 지역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기 쉽게 풀어 달라. 그리고 반발하는 이유와 군수님의 의견도 궁금하다. ▲ 천사령군수<천사령 군수>  함양댐건설은 남강댐 물의 부산공급 논란의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남강댐 수위 상승에 따른 반발이지 함양댐 건설 반대는 아니라고 본다. 일부 NGO 단체 및 수몰지역 주민 일부 반대하고 있지만 함양댐을 건설하게 되면 남강댐 수위상승을 하지 않아도 홍수조절과 용수원확보 가능하다.  물은 높은 지역에서 낮은 지역 흘러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우리지역에서 먹고 쓰고 남은 물을 나누어 먹는 것은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인근지역 주민 여론으로 산청군의 경우는 소규모 함양댐으로는 홍수조절에 도움이 되지 못해 중·대형 댐 건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남원시는 댐 상류지역으로 안개 일수 증가로 영농에 지장에 있고 상수원보호구역의 규제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함양댐을 건설하게 되면 직접적인 수혜자는 산청지역과 진주. 사천지역의 주민이다. 따라서 함양댐 건설의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본다. 댐 상류인 남원지역은 수몰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다만 담수로 인한 안개 피해로 농작물의 수확감소와 규제가 있을 수 있겠으나 댐 건설로 인한 여건변화를 고려하여 댐 주변지역의 주민소득증대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이 있다고 본다.  댐 건설로 인한 환경변화 및 안개로 인한 농작물 수확감소 보다는 홍수예방과 물 부족사태를 해결하고 친환경 에너지인 전력생산은 물론 공익적 기능이 크다고 판단하여 다목적 댐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군수님께서 ‘함양댐 건설에 사활을 걸었다’는 표현까지 쓰던데 함양댐 건설을 위해 어떤 비장의 카드 준비하고 있는지? 대 정부 설득 카드 궁금하다. <천사령 군수> 우리군도  2002년 태풍 '루사' 내습으로 최대 홍수 피해로 사망8명. 이재민 530명. 주택피해 97동. 농경지 피해 422ha. 총 피해액 1.691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다목적 함양댐 건설은 대규모 종합건설사업으로 고용기회 증대와 건설산업의 밑거름이 되어 경기회생과 친환경 전기에너지 생산 등 녹색뉴딜사업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홍수기에 버려지는 물을 가두어 홍수를 예방하고 갈수기에는 방류함으로서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물 부족문제 해결. 남강댐 본류 방류시 내수배제 불량으로 인한 침수예방. 사천만에 연결된 중선포천과 사천천의 홍수피해 예방.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 염분농도 저하로 인한 수자원 피해 예방을 위해 댐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댐 건설 문제가 기본적인 생존을 위한 문제라면 각종 개발 사업들은 함양이 더 잘살기 위한 차원의 문제일텐데. 잘 살기 위한 함양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철도라고 들었다. 그 내용이 궁금하다.  <천사령 군수> 잘살기 위한 함양을 만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철도다. 함양하면 예전에는 낙후된 산간오지란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교통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고 그 연장선에 대전∼거제 간 철도 개설 문제가 있다. 우리지역은 일제 시대 때 대전-진주 간 철도개설을 시도한 지역이다.(서상면 추하마을에 일제 시대 때 철도개설을 위한 터널이 있음) 경남 서북부 산간오지 낙후지역개발과 국가 균형발전. 물류비용 절감. 동북아시대 대비를 위해서도 철도개설은 절실함. 철도는 차량보다 사고위험이 적어 안전하고 대량화물 수송이 가능. 속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정시에 목적지 운송 가능. 수도권. 서부경남 남해안 발전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 뉴딜정책에 4대강 뿐만 아니라 철도 개설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철도는 함양. 산청. 무주. 장수 등 산악형 관광산업의 성장발전 동력의 원천이다. 현재 대전∼거제간 철도 개설을 위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11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대전~거제간 철도 개설. 가장 먼저 이 철도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도 군수님이라고 들었는데... 왜 필요한지? 현재 추진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천사령 군수> 철도개설 필요성으로 낙후된 남부내륙지방 중심부를 관통하는 철도개설로 국토의 균형개발 촉진 남부해안 항만 공업지대와 수도권 연결철도 확보로 물류비용 절감. 거가대교를 통하여 부산권과 연결되는 경부선 보완철도 개설 필요. 한일 해저터널 개통시 일본과 수도권. 부산. 중국. 러시아와 연결되는 국제선 철도화 가능. 지리산. 덕유산. 한려해상 국립공원 탐방객 등 전국 관광객 교통편의 증진 등이다.          친환경사업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초점을 둔 것 같다. 부자도시 함양을 만들기 위한 운동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운동인가? <천사령 군수> 100플러스100운동은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해 1억이상 부자 농업인 100명 이상. 100세 이상 건강하고 오래 사는 고장 만들기 사업으로 농촌도 “잘 살 수 있다”는 의지와 희망을 심어주는 정신운동의 하나로 제2 새마을 운동인 셈이다. 추진성과는 1억이상 부자농업인이 2004년 25농가에서 2008년 말 325농가로 증가했다. 건강하고 오래살기 운동 추진으로 65세 이상 노인 1/4 이상 차지하고 있다. 벤치마킹 사례로 전직 대통령. FTA 극복 모델로 제시 123개 단체 293명이 방문. 아프리카 말라위 내부장관 방문. 최근에는 케냐 정부 농업연구연장 일행 방문. 영국 BBC 방송 FTA 극복 모델로 방영. 시사저널. 공무원 교육교재 성공사례로 게재했다. 직접 기업체를 꾸리면서 느끼는 애로점도 있을 것이고. 회원들의 힘든 점도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텐데 조금 넓은 의미에서 함양경제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 노원상 상공협의회장<노원상 상공협의회장> 최근 우리 함양에도 교통 등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함양을 찾는 기업체가 늘어나고. 군청에서도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를 조성하여 기업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기업체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국화이바를 비롯한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체가 종업원 10명 이하의 영세업체입니다. 그런데 지난 6월부터 정부에서 희망근로사업을 추진으로 인해서 평소에도 부족한 일용직 근로자들이 희망근로사업으로 빠져나가 일부업체에서 일손부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근 산청군 생초면 상수도 보호구역 때문에 함양. 수동. 유림. 휴천면 대부분이 공장건립이 불가능하여 공장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산간지대는 공업 입지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함양이 교통의 요충지로 급부상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천사령 군수> 남부 내륙지방 교통 중심지로 고속도로 2개 노선(88 고속도로. 진주-대전 간 고속도로)과 국도 3개 노선( 3호. 24. 26호선).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 확정.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행·재정지원은 공장 기본 인프라 조성 (진입로. 전력인입. 공업·생활요수 등)등의 직접적인 지원과 공장부지 매입 대행. 분묘이장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따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접지원을 하고있으며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기업지원 콜제를 운영하고있다. 근로복지 향상으로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원. 근로자 한마음 체육대회. 우수기업 및 모범근로자 표창. 투지유치를 위한 기반 구축으로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공장부지 사전매입. 투자비용 저렴. 각종 인허가시 제약이 없는 곳. 지역주민의 민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들었다. 군수님께 건의사항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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